디산협, ‘디지털헬스 AX’ 주제로 매칭데이 성료

수요·공급기업 간 현장 매칭상담 42건 진행, 새 융합형 사업모델 창출

2025-07-07     오인규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유망한 디지털헬스 제품·서비스 공급기업을 수요기업 및 기관과 연결하는 디지털헬스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가 디지털헬스산업계와 보험사, 제약사, 투자사, 연구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김영웅, 이하 디산협)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Two IFC더포럼에서 주최한 이번 매칭데이는 디지털헬스 수요·공급기업 간 만남을 통해 시장진출 협업, 투자유치 확대 등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공유의 장으로, 매년 반기마다 열려 이번이 7회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후원하고, 디산협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요 수요기관인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펜벤처스코리아, 가천대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디지털헬스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매칭데이에는 사전공모를 통해 선발된 공급기업 8개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사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제품, 서비스 및 사업모델을 피칭하고, 수요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공급기업으로는 △뉴라이브(이명 전자약 및 DTx) △마인드브이알(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 △바이오바이츠(근감소증 예측 솔루션) △뷰브레인헬스케어(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 솔루션) △비욘드메디슨(턱관절 장애 DTx) △엑스큐브(다장기 이상병변 진단 솔루션) △튜링바이오(우울증 DTx) △퍼니테크21(생체신호 비접촉 측정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이 선발됐다.

이번 매칭데이에는 수요기업 및 기관으로 보험사, 병원, 벤처캐피탈(VC) 등 총 24개사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공급기업 8개사와 총 42건의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 비즈니스 협의에 나섰다.

원용태 디산협 사업전략팀장은 “디지털헬스 매칭데이의 사전 신청 단계부터 매칭 요청이 집중되면서 일대일 상담 이후에도 추가 상담이 이어지는 등 공급·수요기업 간 협업 열의가 컸다”고 말했다.

김승수 디산협 부회장(엠서클 대표)은 이날 인사말에서 “AI 기술은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새로운 융합형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매칭데이가 기술 중심의 생태계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지는 연결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매칭데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헬스 창업기업과 전문가 간 교류회인 ‘K-BIC 벤처카페’와 연계해 마련됐다.

디산협은 향후 협회가 구축한 온라인 매칭 플랫폼인 ‘디지털헬스넷’을 중심으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결을 확대 지원하는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협업 구조를 강화해 매칭데이의 외연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