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골형성 촉진제 이베니티①

빠른 골밀도 개선과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특징…골다공증 치료 환경 변화 이베니티로 시작해 골흡수 억제제 프롤리아 순차치료에 골밀도 증가 효과보여

2025-06-25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골다공증 골절 중 가장 치명적인 부위는 고관절로, 순발력이 떨어져 넘어질 때 엉덩이로 바로 충격이 가해지는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하는 욕창이나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관절 치료를 해도 1년 내 재골절 확률이 높은데, 국내 고관절 재골절 후 1년 사망률은 17%에 이르고 있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심범진 교수<사진>는 “골절로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 중에는 이미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지만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도 이를 알아채지 못해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경우가 많으며,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도 골밀도 개선 효과가 낮아 골절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다”며, “이들 모두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며, 이후의 재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가장 시급하기 때문에 골형성 촉진제를 우선 사용한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제 중 유일하게 새로운 뼈의 생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낡은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으로, 빠른 골밀도 개선과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특징이다.

국내외 골다공증 진료 가이드라인은 골절 초고위험군에게는 골형성 촉진제를 1차로 투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골형성 촉진제에는 암젠코리아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와 PTH 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가 있는데, 두 약제를 비교한 연구에서 이베니티는 더 높은 전체 고관절, 대퇴경부, 요추 골밀도 증가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베니티 치료군의 경우 치료 12개월 시점에서 baseline으로부터 고관절 강도(2.5%)가 테라파라타이드 치료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심범진 교수는 “다른 골형성 촉진제도 요추에서는 비슷한 효과를 보이지만 고관절에서는 상대적으로 골밀도 증가 효과가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베니티는 요추와 고관절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며,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 수치 증가는 환자들의 지속치료 측면에서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으며,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고령의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골형성 촉진제 옵션이 생겼다는 점에서 이베니티 등장 이후 골다공증 치료 환경은 크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니티의 임상적 강점은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대상의 RWD 연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에 등록한 전자건강기록에서 이베니티와 타 골형성 촉진제로 치료 받은 315명(이베니티 162명, 테리파라타이드 153명)의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 12개월 시점에 두 치료제간 평균 골밀도 수치 차이는 고관절에서 5.4%, 대퇴경부에서 4.7%, 요추에서 4.5%로, 이베니티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골밀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일본 RWD 연구에서도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에서 1차 약제로 이베니티를 12개월간 사용했을 때 전체 고관절, 대퇴경부, 요추에서 유의미한 골밀도 변화를 보였다.

 [Case B씨 (여 73세)]

73세 여성 B씨는 길가던 중 넘어져 우측 고관절 대퇴 경부 골절이 발생해 응급실로 내원했으며 응급수술로 고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했다.

다음 날 골밀도 검사를 해보니 B씨의 대퇴 경부의 T-score는 -2.8이었고, 대퇴 전체의 T-score는 -2.3 이었다. L1-L4의 T-score는 -3.0으로, 골절 이력을 고려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진단했다.

골다공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반대 쪽 고관절의 추가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음을 B씨에게 설명했고, 이베니티 주사 치료를 시작했다. 수술 이후 점진적인 재활과 함께 12개월 간 한 달에 한 번씩 이베니티 치료를 시행했다.

이 후 1년째 시행한 골밀도 검사상 대퇴 경부의 T-score는 -1.7이었고, 대퇴 전체의 T-score는 -1.5 로 큰 호전을 보였으며, L1-L4의 T-score는 -0.7로 이베니티의 효과를 크게 보았다.

환자는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는 6개월마다 주사하는 골흡수 억제제인 프롤리아 치료를 지속하며, 추가 골절 없이 생활하고 잘 생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형성 촉진제에서 골흡수 억제제로 이어지는 순차치료에서 1차 치료제의 사용 순서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기 전 1차 치료제로 이베니티를 사용했을 때의 고관절과 척추 부위에서 높은 골밀도 증가 효과를 보였고, 이는 골흡수 억제제 치료 이후 이베니티를 처방하는 경우보다 더 큰 변화이다.

이베니티 12개월 투여 후 골흡수억제제 12개월 투여하는 2년간 변화 추이에서는 고관절과 척추 부위 골밀도는 이베니티-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에서 7.1%, 15.2%, 이베니티-프롤리아 투여군에서 8.5%, 16.6%, 프롤리아-이베니티 투여군에서 3.8%. 11.5% 증가했다.

심범진 교수는 “골다공증은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골절 이전의 골절 초고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한 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새롭게 진단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이베니티를 우선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베니티’로 시작해 골흡수 억제제 ‘프롤리아’로 지속 치료를 이어가는 순차치료에서도 이베니티의 임상적 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