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醫, 지역사회 협력 ‘복지 건강 도시’ 구현
제48차 정총개최, 올해 예산안 1억 4358만원 의결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사회와의 소통·협력 강화로 ‘복지 건강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서구의사회(회장 조용진, 본앤본정형외과의원)는 지난 26일 이대서울병원 본관 중강당에서 제4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서 조용진 회장<사진>은 “의료계는 코로나 극복에 앞장서 온 헌신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돼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현장에서 이탈한 지 1년이 넘었다”며 “선진국을 넘어 초인류 국가로 도약해야 할 패러다임의 변화 시대, 표풀리즘을 등에 업은 정치권의 후안무치한 갈라치기는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을 파멸시킬 만국의 병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의료계가 사회적 아일랜드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진료실을 떠나 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길 밖에 없다”며 “의사회는 지역 사회와 소통·협력을 강화해 강서구가 꿈꾸는 글로벌 의료 관광 특구로 도약, 복지 건강 도시 구현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목표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회원들이 진료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자리한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공직자가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의료 대란 문제가 해결 되고, 의술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서구의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의학 연수교육 △회원 일요건강검진 △시민 건강 강좌 △회보발행 △강서구의사회 홈페이지 활성화 등의 사업계획을 채택했고, 자선 골프 대회와 행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장학기금 모금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금년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154만원 증액된 1억 4358만원으로 의결했다.
아울러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선출 △서울시의사회 회장 간선제 유지시, 각 구 회원 투표 시행 후 비례에 따른 대의원 투표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감사, 각 구회장은 이사회 또는 상임이사회등 회의 출석 및 발언권 획득(의결권 없음)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