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에 레파타가 필요한 이유는?

LDL 콜레스테롤 강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능 입증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재발 예방에 필요한 치료제…학회도 PCSK9 억제제 권고

2025-02-19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재발 시 사망 위험이 높은데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경험 환자 3명 중 1명 꼴로 심혈관 사건 재발을 경험한다. 첫 발생 시 사망률은 약 20~30% 수준이지만, 재발하면 사망률이 약 68~85%까지 급격하게 증가해 재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강하가 재발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LDL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선형적인 관계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미국, 유럽 등 국내외 진료지침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에 있어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동시에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권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약물치료 진료지침서’도 이 목표 수치를 따르고 있다.

목표 LDL 콜레스테롤에 도달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수치 모니터링 및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가건강검진 내 이상지질혈증 검진 주기는 4년이다.

2023년 보건복지부가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급성기 퇴원 환자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악화 예방 관련 정책이 포함됐지만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 도달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바, 임상현장에서는 더욱 경각심을 갖고 환자의 주기적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이에 맞는 재발 관리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암젠코리아 PCSK9 억제제인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는 LDL 콜레스테롤 강하 및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능을 입증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재발 예방에 필요한 치료제로 국내 임상 현장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다.

레파타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경험한 전 세계 2만 75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인 FOURIER 연구 결과 치료 48주 차에 레파타 투여군의 LDL-C가 기저치의 약 60% 낮아진, 30 mg/dL으로 강하됐다.

또한 위약군 대비 심혈관 질환 관련 1차 복합평가변수를 15%, 2차 복합평가변수 위험을 20% 감소시켰다.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 재관류술 위험은 위약군 대비 각각 27%, 21%, 22% 유의하게 낮게 확인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국내외 학회 진료지침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서 최대 가용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해도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PCSK9 억제제 병용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미국심장학회 전문가 합의문에선 임상 결과에서 입증된 안전성, 효과 및 심혈관계 혜택을 고려할 때 초기 PCSK9 억제제로 에볼로쿠맙과 같은 PCSK9 mAb(단일클론항체)가 선호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심근경색연구회 지침에서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고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치료에도 불구하고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 PCSK9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해당 연구회 지침은 치료 후 1~2개월 내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의 치료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재발 예방을 위해선 환자들도 1~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LDL 콜레스테롤 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레파타처럼 LDL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위험 감소 혜택과 장기 안전성까지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치료 옵션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