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파이, 독일 Starvision 그룹과 공급 계약 체결

ClariCT.AI 비롯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 도입, 진단과 치료 정확도 향상 기대

2024-12-16     오인규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클라리파이(대표 김종효)는 독일의 대표적인 방사선학 클리닉 네트워크인 Starvision 그룹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반의 CT 노이즈 제거 솔루션 ‘ClariCT.AI’

이번 계약은 클라리파이의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이 독일 방사선 진단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Starvision 그룹은 독일 전역에 60개 이상의 클리닉과 240명 이상의 전문가, 120대 이상의 대형 장비를 보유한 대규모 네트워크이다.

또한 다수의 병원 및 검진 기관과 협력하며 독일 내 자영업 의사들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방사선학 클리닉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Starvision 그룹 소속 클리닉들은 클라리파이의 ClariCT.AI을 비롯한 최신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방사선 영상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일 BfS(독일 연방방사선방호청)은 올해 7월부터 독일 국가폐암검진사업에 초저선량 CT 사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클라리파이의 ClariCT.AI는 초저선량 CT 영상 품질을 개선하고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lariCT.AI는 기존 CT 장치에서 추가적인 조치 없이 저선량 및 초저선량 촬영을 가능하게 하며,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CT 진단 성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는 Starvision 그룹 내 최대 100대의 CT 장비에 동일한 조건으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Starvision 그룹 소속 클리닉들은 클라리파이의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협력은 ClariCT.AI를 포함한 클라리파이의 다양한 AI 기술이 독일 의료기관에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을 담당한 Starvision 그룹의 Florian Elgeti 박사는 “클라리파이의 첨단 AI 기술 도입으로 의료진의 AI 활용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독일 전역의 환자들에게 미래형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파이의 김종효 대표는 “이번 협약은 클라리파이가 독일은 물론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를 통해 독일 의료기관에 클라리파이의 AI 기술의 잠재력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계약 체결 소식은 AI 기반 의료 기술이 독일 및 유럽 의료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클라리파이와 Starvision 그룹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 영상 분석 및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