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사회, '2024년도 하반기 학술대회' 성료

2024-11-25     차원준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1월 23일 오후 3시 무등파크호텔 4층 컨벤션홀에서 '2024년도 하반기 사직전공의와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500여 명의 회원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장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의료계의 혼란을 언급하며 "2023년 11월부터 꿈틀거리던 의대정원 확대가 2024년 2월 6일 화산같이 터지더니 흘러내린 용암은 끝이 없고, 급기야 회장 탄핵에 이어 비대위 상태로 내년 1월 2~4일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1년여의 의료농단으로 인한 전공의·의대생들의 민주적 항거에 박수를 보낸다"며, 개원의사들이 직접 나서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정부에 결단을 유도하여 극적인 전환이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에게 "정치적 문제를 잠시 떠나 오늘은 좋은 강의와 15개의 부스, 많은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저녁식사도 하시면서 좋은 주말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정숙인 학술이사와 김영덕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6개의 강좌가 진행되었다.

1부는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류영상 교수 ‘새로운 비만치료제, 마고비 vs 마운자로’ △법무법인 맥 차현영 변호사 ‘의정갈등과 의사의 기본권’ △해피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경열 원장 ‘불면증과 수면제 사용의 득과 실’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2부에는 △광주기독병원 소화기내과 조신형 과장 ‘GERD 진단 및 최신 치료 전략’ △전남의대 신경과 이승한 교수 ‘어지럼증의 감별 진단’ △광주기기독병원 내과 김태현 과장 ‘갑상선 양성결절의 치료- 고주파 열 치료술’ 등 강연이 진행됐다.

광주광역시의사회 '2024년도 하반기 사직전공의와 함께하는 학술대회'

강의 사이에는 휴게시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부스를 방문하고, 행사 마무리는 푸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행운을 나누며 폐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