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3분기도 안정적 수출증가로 마무리
산업부 9월 수출입 동향…바이오헬스 10% · 의약품 20%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바이오헬스와 의약품분야가 올해 3분기 마지막달 수출을 9.9%, 19.7%로 안정적 증가세로 마무리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9월 수출입동향(관세청 9월 30일 통관기준 잠정치)’을 공개했다.
국내 산업계의 9월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587억 7000만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 2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66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역대 9월 중 1위 실적인 동시에 최대 실적인 587억 7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 프름을 이어갔다”며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억 40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도 총수출액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9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2억 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2400만달러) 대비 9.9% 증가했으며 12억달러 행진을 이어갔다.
의약품 수출액도 8억 400만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8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6억7200만달러)보다 19.7%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미국, 유럽 시장 내 점유율 상승 ▲대규모 위탁생산(CMO) 대규모 수주 물량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바이오헬스·의약품 공통)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9월에는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분기 기준 수출 실적도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어 2024년 수출이 상고하고(上高下高)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며 “정부도 이러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도 확실한 수출 증가세가 시현될 수 있도록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 가독해 수출기업 현장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겠다”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정 불확실성, 미국 동부항만 파업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