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TAVI분야 ‘COE’ 자격 획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원장 장기육)이 메드트로닉과의 협력을 통해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Center of Excellence for Training Medtronic Evolut Pro+ Valve(이하 COE)’ 자격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TAVI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12년 첫 TAVI 시술 이후 1000건이 넘는 성공적인 시술을 기록, 특히 메드트로닉 Valve를 사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OE자격 획득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TAVI분야에서 해외 감독 자격과 함께 의사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센터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날 현판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원장, 황병희‧이관용‧오규철 교수를 비롯해 메드트로닉 코리아 김혜라 부사장, 세일즈 디렉터 김세웅 상무 등이 참석해, 다양한 시술사례에 대한 논의 및 국내외 의료인들에게 TAVI 치료의 최신지견을 전파하는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장기육 원장은 “TAVI 교육의 우수 센터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메드트로닉과의 이번 협력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고급 교육에 집중해 TAVI 시술 기준을 계속해서 높히는 동시에 지역 병원들과 전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심혈관 치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