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PICK!] 동광제약 ‘라베피린캡슐’
아스피린·라베프라졸 정제코팅까지 전공정 자사 생산 유일 차별화된 기술력 등 앞세워 항혈전제 시장 대표 품목 육성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동광제약의 신규 항혈전 치료제인 ‘라베피린캡슐 100/5mg(성분 아스피린·라베프라졸)’이 8월 1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광제약은 전공정을 자사 생산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리베피린캡슐’을 항혈전제 시장 대표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저함량 아스피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고위험군의 심혈관질환 예방 및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일차적 권고 약제이다. 하지만 위장관 출혈에 대한 위험성이 문제가 돼왔는데 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 것이 라베프라졸 성분이다. 프로톤펌프억제제 중 하나인 라베프라졸은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적어 특히 고령자에게 권고되는 성분이다.
이 라베프라졸을 통해 아스피린의 부작용을 줄인 제품이 바로 ‘라베피린캡슐’이다.
아스피린의 경우 심근경색, 일과성 뇌허혈증 및 뇌졸중 환자 등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가 복용 시 심혈관 관련 질환 발생률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스피린 복용자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대조군과 비교해 심근경색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3.5%, 일과성 뇌허혈발작 혹은 뇌졸중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3.6% 감소했다는 결과도 존재한다.
또한 혈전, 색전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20세 이상의 위·십이지장 궤양 과거력이 있는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위점막보호제로 알려진 테프레논은 21.7%의 궤양 재발률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라베프라졸 5mg은 18.9%p 낮은 2.8%의 궤양 재발률을 보여줬다. 즉, 아스피린으로 인한 속 쓰릴 걱정을 라베프라졸이 줄여주는 것이다.
두 성분의 시너지를 극적으로 만드는 화룡점정은 바로 동광제약의 생산 기술력이다.
동광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정제코팅까지 전공정 자사 생산하는 기업은 동광제약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스피린이 위산에 녹을 우려가 있는 펠렛이 아닌 장용성 코팅정제로 돼 있어 약효가 우수하며, 자사 기술력을 통해 갈변 현상 및 유연물질 발생 등을 최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라베프라졸 5mg 단일 성분의 국내 생산 허가를 받은 업체는 동광제약이 유일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동광제약 라베피린캡슐 PM은 “‘라베피린캡슐’은 기존의 위장관 출혈에 대한 우려로 아스피린 처방을 주저했던 의료진에게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면서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의 국내 최초 전공정 자사 생산 기술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광제약의 골관절염 시장 대표 품목인 아라간플러스주와 같이 라베피린캡슐을 항혈전제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제약사들의 대표품목 및 중점 육성품목을 재조명하는 기획 시리즈 ‘제약 PICK!’을 진행합니다. 이 기획 시리즈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가는 제품들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