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들, 18일 의료계 단체행동 참여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국의대교수들이 오는 18일 의협 등 의료계 단체행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저녁 비공개 온라인 줌회의를 통해 제15차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의비는 △의료계 단체행동(6월 18일) 참여 여부 △대학별 추가 휴진계획 등 2개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정상적 의료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전의비는 “정부는 근거 없는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료 시스템의 혼란을 전공의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또한 행정명령의 취소 대신 철회로 전공의들을 겁박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별 추가 휴진 계획을 보면, 오늘 총회에서 전의비 소속 대부분의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으며, 아직 설문조사를 마치지 않은 대학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 예정으로 파악됐다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참여율, 예상 추가 휴진대학, 규모 등은 비공개를 희망하는 대학들이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아산병원 추가 휴진은 다음주 초에 결정 예정이다.

전의비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서 어쩔수 없이 휴진을 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유지하고, 치료가 급한 중환자 수술은 진행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