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 바이오 13억 달러 · 의약품 8억 달러 기록
전년대비 각각 19% · 34% 증가…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 등 수출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달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수출이 각각 전년比 19%, 34%로 두자릿수 증가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공개한 ‘2024년 5월 수출입동향(관세청 5월 31일 통관기준 잠정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산업계의 5월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581억 5000만달러, 수입은 2.0% 감소한 531억 9000만달러였으며,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 무역수지는 49억 6000만달러로 큰 흑자폭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5월 수출에 대해 “2개월 연속 두자릿수가 증가했고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2022년 7월(602억 2000만달러) 이후 22개월만에 최대 실적”이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월평균 수출도 26억 4000만달러로 2022년 9월(26억 6000만달러) 이후 20개월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우리 수출산업의 경쟁력, 즉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히 유지되고 있으며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할 역량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 역시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2억 9300만달러로 전년(10억 8900만달러) 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의 월별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3월 10%를 달성을 시작으로 5월까지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은 8억 2000만달러로 전년(6억 1100만달러)보다 34.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5월에는 8억달러를 넘겼으며, 전년이 마이너스 증가세(-2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그 증가폭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약품 분야 월별 수출증가율도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산업부·기재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수출 추가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금융·마케팅·인증 등 지원 확대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 △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 △하반기 수출바우처 조기 시행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수출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현장 애로를 즉각 해소해 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