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 국내 첫 소아용 불면증 치료제 허가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 1mg·5mg 내년 상반기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건일제약(대표 이한국)이 지난 11월 15일과 11월 23일 각각 소아용 불면증 치료제인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 1mg(성분명 멜라토닌)’과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 5mg’의 신규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사진>은 이스라엘 Neurim사로부터 도입한 국내 최초 소아 및 청소년이 복용할 수 있는 불면증 치료제로, 건일제약이 국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수면 위생 개선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또는 스미스-마제니스 증후군을 가진 2~18세의 소아 및 청소년의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권장 초회 용량은 1일 1회 2mg이며, 불충분한 반응이 관찰되면 5mg까지 증량하고, 1일 최대 10mg까지 투여할 수 있다.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은 체내에서의 유효 성분의 방출 속도, 방출 시간 등을 조절한 서방형 제제이므로 씹거나 부수지 않고 통째로 복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면제는 건일제약의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이 최초이며, 기존 성인의 수면장애 증상에 사용하는 수면제를 소아에게 허가 초과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에서 오롯이 소아를 대상으로 처방이 가능해져 향후 임상 현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은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4년 발매된 서카딘 서방정 2mg과 함께 소아용 고용량 신제품 추가 및 진정 수면제 라인업 강화로 향후 건일제약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