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 개최

2023-11-30     정광성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의대(학장 윤영욱) 예방의학교실과 보건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이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근거중심의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故 안형식 교수를 추모하고 한국 근거중심의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으며, 예방의학 관련 교수 및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안형식 교수 추모식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추모식에서는 박순우 대한예방의학회장‧이건세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동문회장‧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을 비롯한 고려대 보건대학원 및 의대 예방의학교실 동료 교수들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고대근거중심의학연구소 김현정 교수가 안형식 교수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한국 코크란과 안형식 교수님의 발자취’를 발표했다.

이어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근거중심의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현명한 선택의 의미 및 한국에서의 확산방안(가톨릭의대 정승은 교수) △국내 과잉진단의 현황과 문제점, 그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 △한국근거중심의학의 역할과 방향(한림의대 김수영 교수) △임상진료지침의 실행을 위한 과제(국립중앙의료원 오무경 예방의학 전문의)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역학 연구의 가능성(고대의대 이요한 교수) 등의 연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고려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故안형식 교수는 국내 의학계에서 근거중심의학이라는 하나의 목적과 여정을 지켜낸 선구자였다”며 “한국 내 근거중심의학의 도입과 확산에 대한 굳은 의지로 헌신적으로 연구에 매진했던 그의 노력으로 우리의 의료체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