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렌즈 전문기업, 소비자 니즈 고려 발전 거듭 주목
알콘 ‘워터렌즈 한달용’·호야렌즈 ‘어린이 근시억제 렌즈’ 출시, 아큐브 ‘패키지 비닐 제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렌즈 전문기업들이 편안한 착용 경험을 제공하며, 제한 없이 보다 자유로운 활동을 즐기는데 기여하고, 친환경 무드에도 동참하는 등 소비자 전반의 니즈를 고려한 발전을 거듭하며 다양한 제품 출시 및 유통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는 지난 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전국 안경사 420여명을 대상으로 ‘워터렌즈 한달용(TOTAL30) 런칭 로드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오는 8월 국내 공식 출시하는 워터렌즈 한달용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시장에서의 진보된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일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워터렌즈(DAILIES TOTAL 1, 데일리스 토탈원)’의 토대가 된 워터그라디언트 기술을 적용한 한달 교체용 콘택트렌즈로 아태 지역서 가장 먼저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이다.
본 행사에서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는 한달용 콘택트렌즈 시장에 대한 현황 및 미충족 수요 등을 중심으로 더욱 진보된 제품의 특장점과 기술력을 공유했다.
워터렌즈 한달용은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워터렌즈에 적용된 알콘 고유의 ‘워터그라디언트’ 재질로 우수한 산소투과율과 높은 함수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30일째까지 편안하고 촉촉한 착용감으로 깨끗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알콘 방효정 비젼케어 사업부 대표는 “이번 로드쇼에서 사전 공개된 제품의 공식 출시를 통해 워터그라디언트 재질로 한 탁월한 착용감을 한 달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호야렌즈는 어린이를 위한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 ‘마이오스마트 카멜레온(변색렌즈)’과 ‘마이오스마트 선버드(편광렌즈)’가 국내 출시됐다고 6일 밝혔다.
두 가지 신제품은 UV-A 및 UV-B를 99% 이상 차단해 눈의 장기적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근시진행을 억제함과 동시에 변색과 편광렌즈 기능으로 실내외에서 아이들이 시야의 제한 없이 보다 자유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변색렌즈 ‘마이오스마트 카멜레온’은 아이들의 근시교정 및 근시진행억제와 동시에 야외활동 시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올인원 솔루션으로, 호야렌즈만의 변색 기술을 바탕으로 강한 햇빛과 자외선 아래에서 빠르게 어두워져 아이들의 눈으로 보호하고 실내에서는 수 초 만에 다시 투명한 렌즈로 탈색돼 근시진행억제 기능을 한다.
아울러 편광렌즈 ‘마이오스마트 선버드’는 기존 마이오스마트 렌즈에 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옵션으로 햇빛과 눈부심으로부터 추가적으로 눈을 보호하고,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풍부한 색상 대비를 보여줘 아이들이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호주 맥쿼리 의과대학의 소아 안과 전문의 로렌 로즈 교수는 “근시 관리를 위해 저용량 아트로핀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어린이 중 일부 환자군의 경우 동공 확장 등의 이유로 눈부심 문제를 겪어 야외 활동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환자군에서는 변색렌즈나 편광렌즈의 사용이 편안한 야외활동과 눈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콘택트렌즈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아큐브는 최근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드는데 앞장서며, 콘택트렌즈 전 제품의 패키지 포장 비닐을 제거하고 커지고 있는 친환경 무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아큐브는 패키지에서 비닐 포장재가 제거된 콘택트렌즈 제품을 순차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이와 같은 포장 간소화를 통해 비닐을 제거할 경우, 연간 약 10톤 비닐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회사는 패키지 포장재 제거로 기존 소비자들의 혼선 방지를 위해 패키지 변경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도 시작한바 있다. 포스터를 안경원에 비치하고 소비자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큐브 친환경 행보를 알리고 있는 상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마케팅팀 정지운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아큐브도 비닐 사용량 감소에 동참하고자 이번 패키지 포장 간소화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2~3년간 기존 유통된 비닐 포장 제품과 비닐 포장이 없는 제품이 혼재하겠지만, 환경을 위해 시작한 아큐브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