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지원은 우리의 강점” J&J 서지컬비전은 특별한 것이 있다
ASM 팀, 문제 개선 솔루션 제시…의료진 만족 높이고 수술 케이스 증가 기여 장비 설치부터 능숙한 활용까지 교육의 모든 과정 참여, 최선 수술 결과 도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수술 결과에 대한 의료진 불만족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해 의료진의 신뢰를 높였을 때 보람을 느낀다. 이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다 보니 의료진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수술 케이스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좋은 장비에 대한 임상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에서 장비의 기술력을 좋지 않게 인식하거나, 제품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는 안과 분야도 마찬가지다.
존슨앤존슨 서지컬비전 ASM 팀(Application Support Manager, 의료기기 임상교육 담당)은 장비 설치부터 의료진이 제품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해, 최선의 수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장비를 사용하는 의료진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어 면밀한 임상 지원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ASM 팀은 임상 가이드라인이나 제품 관련 업데이트 사항을 뉴스레터로 만들어 사내에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팀이나 마케팅팀이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ASM은 흔하지 않은 부서다. 기기 원리나 술기 교육을 담당하는 만큼 전문화된 인력이 필수인 부서이고, 앞으로 그 역할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 믿고 있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팀 소속 프로덕트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김선기 차장은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전략 기획 및 연간 계획을 리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상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ASM 팀과 밀접하게 협업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이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들은 ASM 팀이 없어 영업 부서에서 임상 지원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임상 지원 업무에 영업 조직의 특성이 가미되면, 실질적 임상과 동떨어진 결과를 얻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서포트하게 될 가능성도 생긴다.
그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ASM이라는 전문 부서를 갖추고 있어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을 도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ASM은 의료진 곁에서 임상을 지원하는 부서이기에 평소 챌린지를 많이 받는다. 새로운 장비가 나올 때마다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운명이라, 팀원끼리 임상 논문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박웅빈 대리도 “ASM 팀원들은 제품 및 임상 관련 지식을 기반으로 의료진을 교육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이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안과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본사에서 분기에 한 번씩 시행하는 시험을 보고 있고, 올해는 싱가포르 지사에서 교육도 예정돼 있다”며 “의료진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 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식 함양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 수술 결과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환자 중심주의’다. 환자의 수술 결과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에 의료진 교육을 위해 설립한 ‘존슨앤드존슨 비전 교육센터(이하 JJI)’과 ASM 팀의 증원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김선기 차장은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강점”이라며 “일반적으로 의료기기 분야는 제품 연구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신제품 런칭 경험이 없는 PM도 많다. 본인은 올해에만 두 개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설립된 JJI는 공간은 협소하지만 시설 및 장비의 퀼리티나 교육 프로그램 구성 측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하다”며 “개관 초에는 의료진에게 교육센터가 익숙하지 않아 방문자가 적었는데, 지금은 한 달 전에 예약 일정을 잡지 않으면 방문이 어려울 정도이다. 한 해 평균 200명 이상의 의료진들이 JJI에 방문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백내장 질환 중심서 굴절 시력 교정 분야까지 비즈니스 확장
한편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See better(보다 더 건강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Connect better(일상에서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Live better(삶이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라는 이념을 지닌 눈 건강 혁신 기업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올해 목표를 들어봤다.
박웅빈 대리는 “현재는 담당 의료기관의 장비 위주로 전문성을 지닌 상태인데, 업무 역량을 키워 전반적인 장비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며 “신제품들이 출시됐을 때 의료진에게 즉각적인 임상 지원을 하려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제품 및 임상에 대한 지식 수준을 높여 국내 환자들이 더 좋은 수술 결과를 얻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선기 차장은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포트폴리오는 백내장 질환 중심인데, 앞으로는 굴절 시력 교정 분야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시될 장비들이 국내에서 잘 자리를 잡고, 환자들이 안전하고 좋은 수술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나아가 해외에서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ASM 팀에서 잘 지원해 의료진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각오다.
인터뷰를 마치며 박 대리는 “현재까지 진행된 R&D와 회사의 성장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5년 뒤에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모든 안질환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포트폴리오가 넓어지는 만큼 ASM 팀의 역할과 가치가 더 빛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김선기 차장은 “모든 안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