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비전 ‘마이사이트 원데이’, 도수 처방 범위 확대 승인

-6.50D부터 최대 -10.00D까지 도수 범위 확대…폭넓은 소아 환자에서 근시 관리 가능

2022-07-25     김민지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콘택트 렌즈 제조사 쿠퍼비전(CooperVision)은 자사의 제품인 마이사이트 원데이(MiSight 1 day) 렌즈<사진>의 도수 처방 범위가 지난 6월 13일 식약처로부터 확대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가 도수 처방 확대 승인으로 근시 치료 범위가 -6.50D(Diopter)부터 -10.00D까지(-6.00D부터는 0.50D 단계) 확대되면서 처방 대상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난시 1D 미만의 근시 소아 환자의 99.3%,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는 99.5%로 늘어나게 된다.  

마이사이트 원데이 렌즈는 근시 관리 및 완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프트 콘택트 렌즈 연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연구에서는 마이사이트 원데이가 근시 소아 환자에서 근시 관리 효과가 있으며 근시 진행 속도를 절반가량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시작한 소아 환자(8세 이상)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효과가 나타나 착용하는 동안 효과가 유지됐으며 마이사이트 원데이의 근시 관리 혜택은 치료 후에도 유지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현. 대한안과학회 이사장)는 “소아 환자는 근시 진행 속도로 인해 근시성 황반병증 및 녹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정도에 관계없이 근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소아 근시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기 관리와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쿠퍼비전 코리아의 최의경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근시 환자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소아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마이사이트 원데이 렌즈의 도수 확대 국내 승인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앞으로 쿠퍼비전은 보다 더 많은 소아들이 마이사이트 원데이 렌즈를 통해 근시 진행 속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