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의학연구센터, 화장품 안전성·효능 글로벌 스탠다드 수립 앞장
KOTITI시험연구원,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과 협약…완제품 인체적용까지 원스톱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대표 이환철)는 최근 KOTITI시험연구원,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업무협약의 의미는 화장품, 건기식이 그동안 각각 전문적인 영역을 점유하고 있었던 원료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에서 개발 기업의 편리성을 주고 완제품의 실제 인체적용시험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K-코스메틱 기업이 세계 진출에서 벽에 부딪쳤던 각국의 까다로운 인허가와 과학적인 근거 마련이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준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KOTITI시험연구원은 유해물질분석 등 이화학 검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세포실험 및 인체실험을 통한 안전성과 효능 입증을 담당한다.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은 글로벌스탠다드형으로 화장품의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평가법을 제시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 규제 내용에 대해서 컨설팅 하는 역할이다.
KOTITI시험연구원 이상락 원장은 “일반적으로 화장품 시판은 레포트와 그에 따른 새로운 임상실험이 필요한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원스톱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번 협약식은 그 부분을 함께 개발하고, 지원해 외국에 원활한 수출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센터의 노하우를 합쳐 화장품, 건기식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는 “우리나라 화장품, 건기식 업계의 허들과 솔루션을 잘 파악하고 있지만 해외진출을 위한 분석기관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현재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는 툴은 지극히 한국적이며 이는 글로벌스탠다드에 현저히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해외에서도 통용되는 자기제품안정성, 효능안정성을 입증하는 툴을 개발해 해외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이환철 대표는 한국이 코스메틱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3사가 이번 협약식을 통해 K-코스메틱의 든든한 서포터즈가 되겠다”며 “앞으로 화장품, 건기능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임상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K-코스메틱을 주도하고 우리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필수적인 것이 안전성, 유효성 검증 뿐만 아니라 인체적용시험 등 신뢰도 높은 시험검사를 통한 과학적 검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저가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K-코스메틱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