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응급의료 책임자 한자리서 발전방안 모색

전북대병원 주최, 전북지역 5개 기관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간담회

2022-05-30     차원준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책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응급의료체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북도 응급의료 담당하는 책임기관 한자리에 모여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지역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지역간담회는 전라북도, 전북소방본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전북응급의료지원세터 등 전라북도 응급의료 책임자들이 모여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사업수행 전 최종 점검하는 자리로 됐다.

전북대병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최민철 전라북도 소방본부장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박준희 사회복지사무관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우정 응급의료사업지원팀장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전라북도 지역위원장 윤재철 교수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황용 교수를 비롯하여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의료진 및 전라북도 구급대원 100여명이 참석하여 타 시·도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라북도 지역의 사업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은 천안, 광주 등 타 시·도의 사업 경험 및 결과 발표에 이어 전라북도 구급품질의 주요 현황 공유와 응급의료체계의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로 진행되었다. 특히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이후 현장 자발순환 회복율이 3배 가까이 상승한 타 시도의 경험에 대한 발표 후 전라북도 일선 구급대원들의 관심과 질문이 쏟아졌다.

급성심정지 환자는 한해 3만명 넘게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 1,652명으로,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1.6명이었다. 지역 사회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최종 병원 치료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서 각 기관간의 협조체계 및 유기적인 소통이 뒷받침 될 때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 할 수 있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지도의사와 함께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심정지 환자의 현장 자발순환율을 높여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체계 안에서 지역 특화된 전라북도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이번 사업의 권역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유희철 원장은 “이번사업의 권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대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라북도 응급의료 체계의 든든한 기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 아래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인력과 장비, 시설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