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 환자 중심 의료 통합 플랫폼 선두주자 부상
‘닥터팔레트’ 성장 가능성 입증, 이은솔 대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속도·디자인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유비케어와 비트컴퓨터 등 기존 강자들과 진료차트 프로그램만 갖고는 경쟁이 쉽지 않다. 병원 매출을 높이거나 소비를 낮출 수 있고 진료 영역 확장, 홍보에도 도움 되는 실질적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 더불어 사용 편의성도 도모해야 한다”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KIMES 2022에서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회사의 현재와 미래 로드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의 발전 방향성과 포부를 담은 당찬 메시지다.
지난 2017년 고우균 대표(치과의사)와 이은솔 대표(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창업한 메디블록은 차세대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솔루션의 연결을 통해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버드 의대 실습 수련병원 MGH,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KISA 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15개 의료기관 및 산업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은솔 대표는 “병원 예약에서부터 접수, 차트 작성 및 청구까지 한눈에 할 수 있는 완성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기존 의료기관에서 보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의 다양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의료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규서비스를 선보이는 메디블록은 KIMES 현장에서 직접 의료기록이 생성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정보가 공유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로 의료진 높은 만족도 이끈 기술력 강점
대표 제품인 닥터팔레트는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는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EMR으로써 최근 서로 다른 병의원에 등록된 환자의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여 진료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 등 감염병 재택치료를 위한 특화된 기능을 출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닥터팔레트는 ▲EMR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EMR ▲공단서버 완벽연동 ▲고시의 변경 및 기능 자동 업데이트 등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이다.
설치가 필요 없는 웹베이스의 클라우드 EMR로 서버 구축 및 다운로드, 업데이트를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치 않다. 클라우드 EMR이기 때문에 장소나 기기에 상관없이 진료기록을 조회하고 작성할 수 있어 의료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웹 기반의 플랫폼 제공을 통해 기존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재택치료 대상 환자는 닥터팔레트를 통해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격 실시간 조회 시스템(수신자자격조회)과 더불어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rug Utilization Review, DUR)과 연동을 지원하고, 진료업무를 도와주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도 내장됐다.
“병원부터 일상생활까지 데이터 한 번에 관리·활용하는 경험”
더 나아가 메디블록은 환자용 의료정보 앱 서비스인 메디패스와 연동되는 완성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환자는 메디블록이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병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생성하는 데일리 로그 데이터까지 한 번에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메디패스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8개의 대형병원에서 디지털 의료정보를 직접 연동하여, 환자가 간편하게 본인의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보험청구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고우균 대표는 “진정한 마이데이터 실현을 위해 환자 중심 데이터 시장에 핵심을 두고 의료데이터 생성-유통-활용 사이클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생성과 활용 두 분야에서 토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데이터 시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블록은 KIMES 2022서 닥터프랜즈 이낙준, 우창윤 전문의 및 DHP 최윤섭 대표, 웰케어클리닉 김경철 원장이 참가해 'IT발전이 가져올 헬스케어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