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실적 100대 기업 집계…바이오기업 날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원료 3총사 활약으로 9000억대 생산으로 1위
메디톡스, 코오롱제약도 상승세, 반면 다국적제약 생산은 뒷걸음
상위권 기업일수록 생산 늘고, 중·하위권 갈수록 저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지난해 의약품 등 생산실적에 대한 기업별 집계에서 바이오 업체들은 날고, 다국적 기업들은 기었다. 생산실적 상위권 업체들의 성장률이 높았고, 중위권, 하위권으로 갈수록 저조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제약협회 발간 '2017년 의약품등 생산실적표'를 토대로 '의약품 등 생산실적 100대 기업'을 집계했다. 이번 집계에서는 셀트리온의 급부상을 빼면 이야기할 것이 없다할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했다.
2017년 의약품 등 생산실적 100대 기업
(단위: 천원, %)
순위 | 업체명 | 생산실적 | ||
2017년 | 2016년 | 증감률 | ||
1 | 셀트리온 | 902,305,828 | 428,530,395 | 110.56 |
2 | 한미약품 | 759,554,921 | 704,509,607 | 7.81 |
3 | 종근당 | 719,034,400 | 685,110,153 | 4.95 |
4 | 대웅제약 | 668,218,073 | 597,508,496 | 11.83 |
5 | 녹십자 | 668,020,251 | 576,079,883 | 15.96 |
6 | 씨제이헬스케어 | 515,556,093 | 496,276,189 | 3.88 |
7 | 제이더블유중외제약 | 482,253,361 | 443,311,475 | 8.78 |
8 | 유한양행 | 477,595,246 | 423,254,182 | 12.84 |
9 | 동아에스티 | 422,626,467 | 542,993,385 | -22.17 |
10 | 일동제약 | 419,880,997 | 376,088,591 | 11.64 |
11 | 엘지화학 | 372,422,296 | 315,305,599 | 18.11 |
12 | 동아제약 | 341,712,575 | 351,381,392 | -2.75 |
13 | 한독 | 339,562,550 | 317,787,875 | 6.85 |
14 | 삼진제약 | 339,039,763 | 316,635,734 | 7.08 |
15 | 보령제약 | 313,125,277 | 365,727,107 | -14.38 |
16 | 제일약품 | 290,180,606 | 312,969,396 | -7.28 |
17 | 한림제약 | 282,872,291 | 233,949,557 | 20.91 |
18 | 동국제약 | 278,312,002 | 251,758,981 | 10.55 |
19 | 대웅바이오 | 276,975,849 | 239,096,650 | 15.84 |
20 | 대원제약 | 257,652,591 | 231,269,569 | 11.41 |
21 | 엘지생활건강 | 244,278,297 | 288,413,487 | -15.30 |
22 | 에스케이케미칼생명과학 | 231,527,908 | 292,098,115 | -20.74 |
23 | 명인제약 | 230,244,682 | 216,226,312 | 6.48 |
24 | 대한약품 | 224,828,052 | 215,610,913 | 4.27 |
25 | 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 | 216,848,651 | 202,053,078 | 7.32 |
26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 211,753,182 | 188,561,143 | 12.30 |
27 | 휴온스 | 209,106,641 | 195,843,242 | 6.77 |
28 | 명문제약 | 199,716,747 | 193,868,150 | 3.02 |
29 | 영진약품 | 197,416,466 | 192,595,663 | 2.50 |
30 | 동화약품 | 196,235,746 | 192,234,858 | 2.08 |
31 | 부광약품 | 195,113,216 | 192,438,042 | 1.39 |
32 | 광동제약 | 191,030,908 | 113,500,051 | 68.31 |
33 | 신풍제약 | 188,399,301 | 206,101,373 | -8.59 |
34 | 경동제약 | 186,852,186 | 166,017,865 | 12.55 |
35 | 경보제약 | 182,743,440 | 173,778,704 | 5.16 |
36 | 한국휴텍스제약 | 180,188,000 | 141,663,002 | 27.19 |
37 | 유한화학 | 173,785,575 | 174,945,126 | -0.66 |
38 | 환인제약 | 170,387,395 | 149,876,538 | 13.69 |
39 | 안국약품 | 167,696,840 | 145,353,068 | 15.37 |
40 | 하나제약 | 164,991,355 | 163,518,649 | 0.90 |
41 | 일양약품 | 136,227,412 | 116,347,533 | 17.09 |
42 | 유니메드제약 | 135,139,816 | 118,985,924 | 13.58 |
43 | 태준제약 | 134,114,231 | 136,836,220 | -1.99 |
44 | 동광제약 | 133,933,385 | 111,703,239 | 19.90 |
45 | 한국오츠카제약 | 132,571,980 | 120,017,356 | 10.46 |
46 | 한국얀센 | 129,006,406 | 137,886,996 | -6.44 |
47 | 한국콜마 | 126,348,356 | 120,259,488 | 5.06 |
48 | 국제약품 | 126,111,800 | 119,721,027 | 5.34 |
49 | 이연제약 | 114,222,717 | 90,334,308 | 26.44 |
50 | 종근당바이오 | 113,740,267 | 122,214,783 | -6.93 |
51 | 유한킴벌리 | 108,506,679 | 117,604,134 | -7.74 |
52 | 삼천당제약 | 104,486,379 | 96,162,210 | 8.66 |
53 | 메디톡스 | 104,460,577 | 54,426,929 | 91.93 |
54 | 셀트리온제약 | 103,465,574 | 90,463,185 | 14.37 |
55 | 대한뉴팜 | 102,250,475 | 97,979,343 | 4.36 |
56 | 에스티팜 | 101,509,564 | 107,175,978 | -5.29 |
57 | 애경산업 | 100,823,919 | 111,164,708 | -9.30 |
58 | 아주약품 | 97,120,811 | 88,495,915 | 9.75 |
59 | 테라젠이텍스 | 93,600,764 | 93,678,130 | -0.08 |
60 | 알보젠코리아 | 93,461,737 | 134,810,263 | -30.67 |
61 | 코오롱제약 | 92,280,210 | 76,873,301 | 20.04 |
62 | 한국프라임제약 | 90,345,628 | 84,419,131 | 7.02 |
63 | 우리들제약 | 90,187,140 | 85,266,968 | 5.77 |
64 | 동구바이오제약 | 89,746,028 | 81,040,401 | 10.74 |
65 | 한올바이오파마 | 88,765,237 | 85,509,000 | 3.81 |
66 | 아모레퍼시픽 | 88,524,836 | 323,081,812 | -72.60 |
67 | 제이더블유생명과학 | 85,451,525 | 77,251,135 | 10.62 |
68 | 한국파마 | 82,606,715 | 84,004,121 | -1.66 |
69 | 현대약품 | 81,614,248 | 83,546,589 | -2.31 |
70 | 삼아제약 | 80,432,508 | 75,194,899 | 6.97 |
71 | 고려제약 | 76,801,241 | 72,401,910 | 6.08 |
72 | 씨엠지제약 | 75,463,263 | 65,125,209 | 15.87 |
73 | 한국유니온제약 | 74,492,631 | 83,337,377 | -10.61 |
74 | 에스케이케미칼 | 74,237,759 | ||
75 | 유유제약 | 73,395,299 | 52,116,968 | 40.83 |
76 | 일성신약 | 72,651,758 | 61,237,722 | 18.64 |
77 | 한미정밀화학 | 72,504,173 | 73,829,894 | -1.80 |
78 | 알리코제약 | 71,650,247 | 59,004,713 | 21.43 |
79 | 유영제약 | 69,062,285 | 72,082,431 | -4.19 |
80 | 비씨월드제약 | 68,077,665 | 62,948,206 | 8.15 |
81 | 태극제약(주) | 68,006,696 | 79,287,192 | -14.23 |
82 | 에스케이플라즈마 | 67,951,365 | 45,835,382 | 48.25 |
83 | 바이넥스 | 67,351,910 | 62,489,690 | 7.78 |
84 | 대화제약 | 67,300,215 | 75,267,979 | -10.59 |
85 | 하원제약 | 65,928,933 | 58,181,345 | 13.32 |
86 | 삼일제약 | 65,863,605 | 75,406,903 | -12.66 |
87 | 신신제약 | 64,619,225 | 66,652,964 | -3.05 |
88 | 위더스제약 | 64,578,323 | 73,472,688 | -12.11 |
89 | 에이프로젠제약 | 63,643,165 | ||
90 | 한화제약 | 63,153,033 | 66,913,472 | -5.62 |
91 | 건일제약 | 61,690,644 | 93,663,420 | -34.14 |
92 | 코오롱생명과학 | 60,439,055 | 62,848,200 | -3.83 |
93 | 구주제약 | 58,847,767 | 62,240,873 | -5.45 |
94 | 제이더블유신약 | 57,744,442 | 66,408,076 | -13.05 |
95 | 익수제약 | 57,202,803 | 23,741,159 | 140.94 |
96 | 보령바이오파마 | 54,959,737 | 42,869,610 | 28.20 |
97 | 오스코리아제약 | 53,764,730 | 8,295,863 | 548.09 |
98 | 대우제약 | 51,300,412 | 43,795,706 | 17.14 |
99 | 한풍제약 | 50,879,510 | 47,144,246 | 7.92 |
100 | 휴메딕스 | 50,403,096 | 45,516,188 | 10.74 |
*공란은 비교수치 없는 경우
셀트리온은 2017년 9023억 생산으로 2016년 4285억에 비해 110.56% 성장하며 생산실적 랭킹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순위는 8위였다. 셀트리온의 성장은 수출용 바이오시밀러 원료 3총사가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항체의약품으로,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 시밀러 램시마원액(3671억 생산), 슈 맙테라(해외명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3473억원)’, 유방암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원액(968억원) 등이 그들이다.
셀트리온 뿐 아니라 바이오업체들의 생산실적 성장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졌다. 보툴리눔 톡신 주력 바이오기업 메디톡스는 지난해 1044억 생산으로 무려 91.93% 성장하며 43계단을 뛰어넘어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제약도 1034억 생산으로 14.37%성장했고, 인보사의 코오롱제약도 922억 생산으로 20.04%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계단 상승한 61위에 랭크됐다.
반면 다국적제약사들의 생산실적은 저조했다. 지난 2016년 1071억 생산으로 55위에 올랐던 얀센백신은 지난해 453억 생산으로 아예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한국얀센 역시 지난해 1290억 생산으로 –6.44% 역성장으로 5계단 떨어졌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해 934억 생산으로 –30.67% 역성장 했다. 다국적제약 생산 공장이 대부분 철수한 상태에서 그나마 유지되던 곳조차 점차 생산을 줄이고 있는 것.
한편 생산실적 상위권 업체들이 생산량을 더욱 늘리고 있는 반면 중위권, 하위권으로 갈수록 그 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위~20위까지의 상위권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11.17%의 고성장을 보인 반면, 중위권(21위~50위)은 4.91%, 하위권(51위~100위)은 –1.72% 역성장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 9000억대 기업(셀트리온)이 최초로 생겨났고, 7000억대가 2곳(한미, 종근당), 6000억대 이상 2곳(대웅, 녹십자) 등이다, 또한 4000억대가 4곳으로 10위권 이상 진입을 위해선 4000억대 이상 생산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2016년과 비교, 2017년 총 9곳이 100위권 순위에 새롭게 랭크됐다. ▲에스케이케미칼 ▲에스케이플라즈마 ▲에이프로젠 ▲익수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오스코리아제약 ▲대우제약 ▲한풍제약 ▲휴메딕스 등 이 그들이다. 반면 ▲얀센백신 ▲동성제약 ▲슈넬생명과학 ▲엘지유니참▲깨끗한나라 ▲서울제약 ▲한서켐 ▲이니스트에스티 ▲화일약품 등 9곳은 순위권을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