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덕 약사 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의 분위기가 격앙된 가운데 의사협회 일각에서 정부 정책에 제대로 대처하기 못하고 있다며 그 책임을 물어 의사협회장의 탄핵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탄핵 건은 문재인 케어가 발표된 이후 의협 추무진 집행부와 일부 의사단체의 대처 전략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면서 혼선을 빚어온 결과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경상남도의사회 최모 중앙대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추무진 회장의 탄핵안을 오는 9월 16일 열릴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상정하자는 동의서를 구하고 있는데 탄핵안이 상정되려면 대의원 82명(전체 1/3)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임총에서 대의원 3분의 2가 참석, 3분의 2가 찬성해야 탄핵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탄핵안에 대해 비판적 시각도 많은데 그 배경에는 의료계 현안도 첩첩산중인데다 추 회장 임기도 고작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탄핵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선 화합과 결속으로 현안 해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목소리도 적지 않아 탄핵안은 상정 자체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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