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그룹으로 나누어 입찰-계약기간 1년...콜드체인 구축 등 물류 시스템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3500억원 규모의 세브·강남세브란스병원 의약품 입찰이 실시돼 의약품유통업체-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세브․강남세브란스병원 연간 소요의약품 본원 2799품목-강남 2110품목에 대한 입찰을 오는 2월 4일에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입찰을 통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및 약가 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의약품유통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1년 5월 1일~2022년 4월 30일까지 1년이다.

의약품 입찰 방식은 기술평가(70%)와 가격평가(30%)를 실시하는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급종합병원 납품실적(연간 100억 이상) 및 자체 약품 관리시스템을 보유한 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또한 최근 2년이내(2018년, 2019년) 연매출 500억 이상 업체, 서울·경기지역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업체 기술 평가에서 약품 보관소 적정성 인프라 구축 현황, 배송차량·콜드체인 시스템 등 의약품 안전 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작년 입찰에서는 총 1개 그룹으로 실시했지만 이번 입찰에서는 병원별로 총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병원 그룹별로 살펴보면 세브란스병원 1그룹은 2577억 7800만원, 2그룹은 165억 4500만원, 3그룹은 38억 2500만원으로 총 2781억 4800만원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1그룹은 775억 2800만원, 2그룹은 46억 4300만원, 3그룹은 39억 300만원으로 총 860억 7400만원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