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시대 도래 상상, 생체 징후 원격 모니터링과 건강 교육 서비스 활용 실제 생활 공간 구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기존 원격으로 조명, 가스,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수준의 IoT기술에 건강관리 서비스 개념을 더한 IoHT(Internet of Health Thing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체성분 분석 시장 세계 점유율 1위 인바디가 새로운 마케팅과 기술력을 선보여 주목된다.

인바디(대표 차기철)는 논현동에 위치한 인바디 본사 1층 쇼룸에 SK건설과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한 ‘Home IoHT Lab’을 오픈했다.

Home IoHT Lab은 인바디에서 새로운 기술의 제품화 및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구축해보고자 만든 실험장소로 이번 첫 번째 프로젝트는 SK건설과 함께 미래 주거 문화 모습을 상상하며, 실제 아파트와 같이 인테리어 및 기술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체성분과 운동 능력 분석 등을 통해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나아가 원격진료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음을 상상하며, 생체 징후 원격 모니터링과 건강 교육 서비스 등이 가능하게끔 실제 주거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인바디는 향후 B2C시장(가정용)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대단위 주거 단지, 지식산업센터 형태의 기업 입주 공간 내의 인바디룸 적용을 가장 중요한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은 단순히 휴식처를 넘어선 기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유명 건설사들 또한 브랜드 차별화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로봇청소기도 빠른 속도로 가정에 보급되고 있는 것처럼 기본적인 건강을 측정하는 인바디다이얼과 같은 기기 또한 가정 내 필수 의료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바디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 및 기반 마련 등을 하고 있다. 1차적으로 이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대단위 고급 주거 단지로 전략을 삼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SK건설은 인바디와 함께 언택트 시대 입주민들의 건강관리,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미래의 주거 공간 트랜드 변화 등을 이끌고자 Home IoHT Lab을 함께 준비하며 언택트 시대를 준비하는 주거환경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체성분과 기초 체력 진단 '인바디룸' 입주민 어디서나 편리하게

SK건설과 인바디는 지난해 분양한 ‘운서 SK VIEW Skycity’에 IoHT를 적용한 모델하우스를 입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는 SK건설이 건설사 최초 적용한 것으로 단지 내 인바디룸에서 체성분 측정 및 기초 체력 진단이 가능하고, 입주민들은 ‘SK VIEW Health Challenge App’으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받아 편리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세대당 2개씩 제공 받은 인바디밴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바디검사가 가능하며, 이를 홈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원패스 기능(공동현관 자동문열림, 승강기 자동호출), 주차장 비상벨, 주차위치 확인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번 Home IoHT Lab에는 인바디와 SK건설 외에도 노타, 코맥스, 큐버 등의 기업도 함께 미래 주거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차기철 대표는 “Lab이라고 칭한 것처럼 이곳을 기본적으로 실험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바디와 함께 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에게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며, 이곳이 우리가 상상한 미래를 현실로 구현하여 보여줄 수 있는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바디 첫 번째 전시 실험실 프로젝트 ‘Home IoHT Lab’은 상시 오픈이 아닌 사전 예약제로 운영 예정이며, 시스템 및 제품 체험 후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체험 가능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며 상세 정보는 인바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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