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대정원 등을 놓고 전공의 등을 비롯해 의료진들과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고 복지부가 전공의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하자 의료진들이 '내 면허가 니 꺼냐'하며 SNS에서 면허 챌린지를 하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의료진들은 면허증을 찢고 있고 전공의들이 의사 가운을 벗는 등 양측간 의견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를 버리고 전공의, 의료진이 거리에 나왔다고 비난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앞에서 지켜보던 전공의들이 거리에 나오고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는 마음은 과연 어떨까?

하지만 거리에 나온 전공의, 의료진들을 향해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 하겠다는 정부가 과연 거리에 나선 전공의, 의료진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또한 의사수가 부족하다면서 1만 6000여명의 전공의 면허를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정부의 행동에 어느 의료진들이 수긍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면허를 박탈하겠다고 윽박지르지 말고 저들의 왜 거리에 나서고, 가운을 벗어던지는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봐야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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