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치료하는 국가지정읍압격리병상 운영 병원…세 번째 환자 동선, 추가로 파악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세 번째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세 번째 환자를 치료 중인 명지병원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후 5시 세종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열고 ‘명지병원은 100%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일각에서 ‘국민들이 명지병원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인근 지역사회 또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명지병원이) 감염관리를 잘 하고 있고 또 확진환자를 받아서 치료하는 병원이라고 이해를 해달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어 “명지병원은 훈련에 따라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 운영 병원으로 100% 안전한 병원”이라고 밝혔다.

즉, 명지병원은 세 번째 환자로 인해 감염 요인이 확산되는 병원이 아닌, 통제된 환경에서 세 번째 환자를 치료를 하는 병원이라는 것이 정은경 본부장의 설명이다.

다만 세 번째 환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입국한 이후 지난 25일 1339를 통해 신고한 후 확진받기까지 약 5일 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잠복기에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서 가족 등 밀접 접촉자와 일반 접촉자 등이 상당수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아직 환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호명 등의 내용을 발표를 위해 가지고 있진 않다”면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자료들을 가능한한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