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실적 35% 성장 달성…이환철 대표 “전문가 그룹과 발전, 주주 향한 책임 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메디컬 그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는 미래를 바라보며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고 주주 그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해가며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

국내를 선도하는 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으로 인체조직(피부, 뼈, 연골)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엘앤씨바이오. 기술특례가 아닌 실적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사진>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창업 8년차 기업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부채 비율도 10% 이내로 다른 바이오 회사와 달리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8년 반기 기준 매출 10,288,139,295원과 영업익 3,109,573,924원을 2019년 반기 기준 매출 14,025,436,836원과 영업익 4,239,772,688원으로 늘리며 36%의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쾌속 항해 중에서도 이환철 대표가 가진 단 하나의 고민거리는 바로 주주들을 위한 마음이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장의 약세 속에서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이럴 때 일수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역량을 키워간다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결국 기업은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익 향상이 중요하다”고 상생을 위한 다짐과 동시에 지지를 당부했다.

엘앤씨바이오는 3년 내 매출 1,000억 달성과 영업이익 250억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력제품인 메가덤의 적응증 확장과 허가용 임상 중인 메가쉴드, 메가카틀리지(코 보형물), 임상 준비 중인 메가카티(무릎연골치료재) 등 체계적 제품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메가덤과 메가DBM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환철 대표는 “오리지널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이종이나 합성이 발달돼있는 일본과 비교해,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의료기기는 우리가 분명히 리딩하고 있다”며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법적 테두리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능성 있는 기업과 M&A, 의료기기 토털 라인업 구축

한편 수술 분야 등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M&A로 의료기기 분야 토털 라인업을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제조업허가로 기존 영업망이 구축돼 있는 병의원에 의약품 공급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전문가 그룹과 동반성장이다. 이 대표는 현장전문가인 자신이 국내 정상에 의료진들과 함께 연구하고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그동안 노력해온 훌륭한 직원들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문가 그룹 그리고 함께 만든 30여 편 논문이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외형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발전해나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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