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폐손상의 기전과 폐 외 손상 관련 연구 근거’ 주제로 토론의 장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수종)는 지난 12일 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가습기살균제 폐손상의 기전과 폐 외 손상 관련 연구 근거’라는 주제로 제5회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 학계, NGO,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가습기살균제 노출에 의한 폐손상 발생 기전과 임상 양상 등 폐손상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가습기살균제와 천식피해 인정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특히 제20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의원과 환경부 하미나 환경보건정책관이 직접 참여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모니터링 지원책을 함께 논의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장(소아일반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가습기살균제의 노출에 따른 생체지표들의 변화와 폐 외에 미친 영향들에 대해서도 발표돼 가습기살균제 연구에 대한 새로운 이슈들이 논의됐다”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피해자들이 작게나마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에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건강 모니터링 및 판정,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대국민 홍보, 교육 등을 시행해 왔다.

또한 가습기살균제와 폐질환, 폐 외 질환 등과의 연관성 규명을 위한 연구 활동도 같이 진행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건강 모니터링과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조사, 연구 부분을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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