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미래 지능형 병원 재탄생…병원 본관,별관 등 리모델링 계획
원장실, 교수연구실, 행정사무실 순 일원역 삼성생명빌딩으로 이전

일원역 삼성생명빌딩 조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병원 리모델링 준비를 위해 일부 시설을 일원역 삼성생명빌딩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전되는 시설은 원장실, 교수연구실, 행정사무실 등이다.

삼성서울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지능형 병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2025년까지 1차 병원 리모델링을 계획 중에 있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은 지난해 개원 기념식에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병원은 원장단 및 교수진의 일원역사 이전 이후 외부 가림막 설치 및 샤프트 공사에 착수하며, 2019년 초부터 버퍼공간 공사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본·별관 리모델링 본 공사에 착수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8월말까지 4회차로 총 440명이 이동예정이다. 이동 순서는 원장단, 행정사무실, 교수연구실 순이다. 이미 지난해 의과대학과 임상시뮬레이션 센터 등이 일원역 삼성생명빌딩 8,9층으로 이전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이전으로 원장단이 7층을, 행정사무실과 교수연구실은 4,5,6층에 자리하게 된다.

삼성생명빌딩에 위치한 성균관대 의과대학(위) 이전을 준비중인 빌딩 7층의 모습(아래)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암병원의 교수진까지 이전 예정이다. 암병원의 기존 교수진들이 일원역사로 이전하고 남은 자리에 본·별관 일부 교수진이 이동하게 된다”면서 “이후 본관과 별관을 리모델링해서 수술장 및 감염관리 시설 등을 추가 확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과 교수진은 수술실을 오가야 하는 이유로 일원역사로 이전하지 않는다”면서 “대신 기존 교수진들이 이동하고 남은 암병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과정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A교수는 “리모델링으로 인한 병원 경영 차질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에게 피해를 덜 주려고 한다”며 “다른 시설보다 연구파트나 행정파트를 이전한 것이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외래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병원을 일정기간 폐쇄해서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이유도 환자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면서 “역사와 이동거리도 가까워 교수진의 왕래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병원 경영이나 환자들에 영향이 최대한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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