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위한 빅데이터 공유 및 AI 인프라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지원과 빅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 원회목 회장(왼쪽서 네번째)과 대구첨복 이영호 이사장((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양 기관간 MOU 체결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협력 내용은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신약개발 및 의약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신약개발 등 제약분야 교육에 관한 협력 등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09년 제정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이후 설립한 재단이다. 대구에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 주도로 합성신약, 진단·치료기기 등에 특화한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재단은 현재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을 두고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촉진, 맞춤형 지원 등을 수행한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 및 진흥방안 모색은 물론, 재단 전문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의 활용과 기술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MOU 체결식 이후 원희목 회장은 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신약개발과 AI 협력체계 동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 국내 제약업계의 혁신신약개발 역량과 노력에 대해 소개하고 신약개발지원센터를 둘러봤다.

원희목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R&D 역량과 대구경북첨복재단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신약개발 인프라 등은 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토대로 양 기관 간에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식에는 협회 측에서 원희목 회장, 갈원일 부회장 등이, 재단 측에서 이영호 이사장, 손문호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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