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전년대비 125% 증가 - 인프라 홍보 민관협업 다양한 노력 결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메디웰 광주’ 의료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인 환자 유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광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4,739명으로 2017년 2,105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17.8%보다 월등히 높은 125%이며 지난해 광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세에 따라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광주를 찾은 외국인환자수는 누적 2만명을 넘어섰고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수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광주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 방문 수 증가에는 입국 전 사전 관리부터 출국 후 사후 관리까지의 의료관광의 전 과정의 원스톱서비스를 책임지는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해외 사전사후관리센터, 의료관광안내소 운영과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제공하는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 지역 내 유치 기관 수 증가 등 지역 내 의료관광 인프라 조성과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 증대가 바탕이 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해외 에이전시 초청 국내 팸투어, MICE산업 연계 홍보전시관 운영 등 해외 현지 상품설명회 및 팸투어를 통하여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메디웰광주 브랜드를 제고했다.

특히, 2019년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융복합 산업인 의료관광의 특성을 살려, 의료기관에 치중된 정책에서 벗어나, 유치업체와의 상생 및 대표 상품 개발을 위한 ‘광주의료관광 상품개발 육성 지원’ 사업을 실시하여 지역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는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하여 광주의료관광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범채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회장은 “지난 한해 유치 실적의 증가는 지역 내 의료기관의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협의체 등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된다”며, 전년도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2019년에는 진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광주의료관광이 안정화 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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