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제안 끝에 양측 이사회 동의

주주 권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 거래가 640억달러 규모로 잠정 합의됐다고 샤이어가 밝혔다.

이는 다케다의 다섯 번째 인수 타진 끝에 최초의 제안보다 40억달러를 더 올린 결과로 양사의 이사회는 이번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5월 8일까지 최종 데드라인을 잡았다.

즉, 다케다는 샤이어의 주식에 대해 주당 0.839의 다케다의 신주와 현금 30.33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샤이어는 주주들에 대해 받아들일만한 가치라고 권고한 것.

이는 다케다의 직전 주식 종가 기준으로 최초 제안보다 주당 5파운드를 더 높인 49파운드에 해당하지만, 소식 직후 다케다의 주식은 7% 급락했다.

이에 제프리스는 실상 현금 44%에 지분 56%에 해당하는 제안으로 샤이어의 주주들이 만족스럽게 받아들일만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번스타인은 오히려 다케다 주주들의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 때문에 결렬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결국엔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이 80~90%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샤이어의 주주가 합쳐진 회사의 가치 50%를 갖게 된다며 합병에 가깝다고 번스타인은 평가했다. 한편, 두 애널리스트는 다른 인수 추진 업체가 중간에 끼어들 가능성은 낮다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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