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병원만든다’ - 강동완 총장 ‘특화된 병원’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은 12일 오전 11시 의성관 김동국홀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제21대 이상홍 병원장 이임식과 제22대 배학연 병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제22대 배학연 조선병원장 병원기 인수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삼용 전남대병원장과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이 참석해 오랜만에 광주지역 빅3 병원장이 모이는 모습을 보여 이들 병원간 상호 협조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강동완 조선대총장, 정형식 부총장, 황인창·이정선 조선대 이사, 최후균 조선대 대학원장,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장, 윤순희 심평원 광주지원장, 한명덕 건보 광주동부지사장, 박창헌 광주시 치과의사회장, 정현철 광주시 약사회장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수관 조선대치과병원장, 김성환 광주시 동구청장, 조남수·민영돈 전 병원장, 김혜경 병원 노조지부장, 조억헌 KBC 사장, 정찬암 광주은행 부행장, 주영화 조선의대 동창회장, 정효성 순천의료원장, 천창석 부안성모병원 이사장, 고길석 수완요양병원장, 교직원 200여 명이 함께했다.

배학연 병원장은 “병원의 내실을 다지겠다, 효율적인 환자진료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환자의 가까운 곳에서부터 실천, 타병원과 협진시스템 강화, 병원이 하나의 공동체로 합심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의료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춘 대학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배 병원장은 전임 이상홍 병원장이 병원의 역할과 위상을 크게 강화한 공로에 대해 이례적으로 챠트를 통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보다 더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이상홍 병원장의 공로에 대해서는 강동완 조선대총장도 “호남권 최초로 인공지능 ‘IBM 왓슨 포 온콜로지’도입, 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금연치료협력우수기관’ 선정,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해외긴급구호대 협력기관’선정,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되어 298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배학연 병원장 취임식 후 기념촬영

특히 강 총장은 이상홍 병원장이 “치매국책연구단과 함께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과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를 유치하여 조선대학교가 국내치매 연구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로서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상의 노력을 했다”고 극찬했다.

강 총장은 배학연 병원장에 대해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대학과 병원에 재직하면서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대학과 병원 발전에도 많은 노력과 기여를 하였다”며 “지난 과거의 업적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병원장으로서의 보여주실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축하했다.

이어 강 총장은 “조선대학교병원만의 특화된 경쟁력과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병원은 지역사회의 봉사기관으로서 시민들과 가장 가깝고 밀접하게 연결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환자와 내방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적 강화와 시설개선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 시민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집단들과 보다 적극적인 협력과 끊임 없는 소통모델을 만들어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특화된 조선대학교병원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구성원간의 칭찬과 격려의 문화로 화합을 도모하고 이끌어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연혁보고, 강동완 총장 축사, 전임 이상홍 병원장 이임사 및 공로패 전달, 신임 배학연 병원장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는 데 공로패 전달시 이상홍 병원장의 화보집을 함께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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