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리더십, 전국 네트워크 가진 유능한 후보 지지
일련번호·유통비용인하 등 위기 돌파 인물 필요성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이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강한 리더십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은 최근 회원사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같은 의사를 전하고 강력하고 유능한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회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기 유통협회장에 출마해 마지막으로 회원사들에게 봉사에야 겠다는 생각으로 심사숙고해 왔다”며 “하지만 제가 직접 나서는 것 보다 더욱 강력하고 유능한 인물이 차기 회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출마 의지를 접었다”고 전했다.

이한우 회장이 선거 출마를 접은 이유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보다 젊고 유능한 회장이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

이 회장은 “현재 우리 유통업계가 직면한 현실이 위기라는 말로도 충분하지 못할 정도로 생존권 자체를 위협받는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제약들의 각종 횡포, 일련번호 등 정책적 압박, 중소유통업체들의 반품 및 도도매 어려움 등 그야말로 중대 현안 앞에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가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인물이 차기 유통협회장으로 선출돼야 우리의 미래가 보장된다”며 “이에 본인은 이 같은 능력을 갖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사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체 유통업권의 향방을 가른다고 보시고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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