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자대상 의료서비스 이용경험 전수조사

이윤덕 약사 作

정부는 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를 확인하는 대규모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다.

'환자경험조사'로 일컬어지는 이번 전화 설문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퇴원환자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늘(7월17일)부터 약 4개월간 수행 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 △치료과정 중 치료내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지 △퇴원 후 치료계획·입원 중 회진시간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는지 등 주로 환자가 입원기간 중 겪었던 경험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환자 경험조사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의료 현장에 반영하고, 평가 결과를 병원과 공유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기해 궁극적으로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모름지기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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