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 생존 위한 새 각오 다져




주요제약사들은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신사년 새해를 활기차게 열었다.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속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해 경영전략을 임직원들이 재인식하는 자리를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금년 목표를 달성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의약분업으로 인한 시장의 환경변화 등 많은 외부환경변화는 각 제약기업들에게는 큰 기회이기도 하지만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큰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성취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동아제약, 우수상품 개발^톱브랜드 육성

동아제약(회장 강신호)은 지난해 어려운 제약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영업성과의 결실을 거둔 것을 축하하면서 신사년 새해도 활기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2일 오전 신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1세기는 누구나 정보공유를 통해 세계속에서 자유로이 경쟁할 수 있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하여 우수상품 개발과 톱브랜드 육성에 맡은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임직원들은 덕담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었으며, 각 지점은 자체적으로 시무식을 갖고 새해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다짐했다.


유한양행, 지속적 성장정책 등 목표 제시

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김선진)은 지난 2일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김선진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신년 시무식을 갖고 `새 천년 새 유한'이란 경영지표 아래 제79기 사업기의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선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정책 추구, 해외시장에 대한 경쟁력 확충, 연구개발력 강화, 업무혁신과 자기혁신이라는 네가지 적극적인 실천목표를 제시했다. 또 “현재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New Action 활동은 중장기 발전전략 과제에 대한 솔루션이자 유한발전의 강력한 추진력임을 재삼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2000년 감사결과 우수 부서로 인력관리팀이, 그룹웨어 및 전자결재 활용 우수 부서로 수입팀이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종근당 `수익 10% 확대 - 비용 10% 절감' 결의

종근당(대표 이장한)은 지난 2일 오전 충정로 본사에서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팀장급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종근당이 창립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고 밝히고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임직원 모두는 긴 세월동안 소중하게 쌓아올린 종근당의 명예를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욱 빛낼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한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종근당 임직원들은 금년도 경영목표를 `플러스 마이너스 10'으로 정해, 수익은 10% 올리고 비용은 10% 내릴 것을 결의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는 사업자원과 인적자원을 효율화하는 한편 본부별 자생력을 확보하고 사내 정보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외제약, 글로벌화 경영 지속 추진

중외제약은 이종호 회장과 최현식 부회장, 이경하 사장을 비롯, 관계사 사장단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대강당에서 2001년 시무식을 거행하고, `앞선판단, 빠른행동'의 경영방침을 근간으로 경영의 글로벌화를 지속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날 이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화란 선진국의 질서에 편입되는 종속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 국내용에서 벗어나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사업구조와 인재 등 경영자산을 재편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환경변화에 앞서가는 경영시스템 구축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시너지 창출 ▲주주 및 고객가치 최우선의 질경영 정착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기업문화 정립 등의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시무식에 맞춰 발표된 후속 인사는 다음과 같다.

▲중외제약 : 부장=유재형 외 2명, 부장대우=맹정수 외 2명, 차장=신환수 외 11명, 과장=유순종 외 27명, 대리=전승용 외 11명, 주임=김병찬 외 20명.

▲중외메디칼 : 부장=양한석 외 3명, 부장대우=윤국로 외 2명, 차장=홍준선 외 4명, 과장=이충섭, 대리=이진재 외 1명, 주임=박진석 외 1명.

▲중외산업 : 차장=이재홍 외 1명.

▲대유신약 : 부장대우=신용목, 과장=박헌균 외 1명, 대리=유태완, 주임=공재호 외 1명.

▲중외화학 : 과장=김웅기, 대리=유승언 외 1명, 주임=정창우.

▲C&C 신약연구소 : 수석연구원=김동익, 선임연구원=김성진 외 7명.

녹십자, Total Healthcare Company 목표달성 결의

녹십자(사장 허일섭)는 2일 본사 및 각사업장별로 2001년 시무식을 갖고 Total Healthcare Company라는 목표를 향해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본사 및 관계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진행된 본사 시무식에서 허일섭 사장은 ▲매출이 없는 순수 지주회사로의 전환 ▲선진 외국기업과의 Alliance를 통한 Globalization 가속화 ▲녹십자PBM의 국내 최고의 의약품 전문 마케팅회사로의 육성 ▲R&D 부문의 Speed-up과 효율 극대화 등의 중점사항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다.

한편, 녹십자는 1월 1일자로 녹십자PD 우한상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하는 등 관계사를 포함해 총 110명에 대한 2001년도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별로는 ▲녹십자 17명 ▲녹십자PBM 79명 ▲녹십자PD 12명 ▲녹십자LS 2명이다. 직급별로는 ▲이사 1명 ▲부장 9명 ▲차장 17명 ▲과장 29명 ▲과장대리 24명 ▲대리 28명 ▲6급 2명 등이다.

▲이사대우=우한상(녹십자PD 생산본부) 이상 1명 ▲부장=김세호(녹십자 종합연구소), 김인종(녹십자PBM PD사업본부), 고재천(녹십자PBM 일반의약사업본부), 박대우(녹십자PBM C&P사업본부), 임광진(녹십자PBM LS사업본부), 강재학(녹십자PBM 고객지원본부), 김영필(녹십자PBM 기획관리실) 이선욱(녹십자PBM 아카데미), 조상훈(녹십자PD 생산본부) 이상 9명 ▲차장=김진경(녹십자PBM PD사업본부) 외 16명 ▲과장=김형태(녹십자PD 생산본부) 외 28명 ▲과장대리=손효성(녹십자 감사실) 외 23명 ▲대리=김도선(녹십자 재무팀) 외 27명 ▲6급사원=강지란(녹십자PBM 고객지원본부) 외 1명.


한미약품, 2005년부터 매출 10% R&D 투자

한미약품(회장 임성기)이 지난 2일 2001년 시무식 행사를 갖고 21세기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선포했다.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에서 임성기 회장은 의약분업 파동, 의료대란 등 약업계의 대변혁기 속에서도 전년대비 29.7%가 신장된 1,490억원의 예상매출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한 해동안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2001년 한미 2대 경영지표를 제시했다.

지식경영, 스피드경영으로 대별되는 2001년 한미 경영지표는 직무교육강화를 통한 전문가 육성, 한미 고유의 CIQ 전략의 생활화, R&D중심의 기업경쟁력 확보, 현장중심의 공격경영강화, 업무효율화를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 등이 그 골자다.

또 2005년도까지는 현재 매출의 약 4~5%선에 머물러 있는 연구개발 투자비를 10%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바이오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한독약품, 2,000억원 매출목표 달성 다짐

한독약품(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은 2일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강당에서, 그리고 음성공장 및 지방지점 사원들은 온라인중계를 통해 신년시무식을 거행했다.

김영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우리는 의약분업으로 인해 내외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결과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1,738억원을 달성하였고, 특히 훼스탈과 더불어 루리드, 아마릴 등이 새롭게 100억대품목으로 탄생됐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금년에 그룹전체 순수 영업부문에서 2,000억원의 영업목표 달성시 전사원이 함께 해외여행을 실시하는 매직 인센티브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각 직급별 승진자 6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승진자는 다음과 같다. ▲부장=이상모 외 5명 ▲차장=장칠 외 7명 ▲과장=박정식 외 25명.


보령제약 `NEO 21'로 무장 환경변화 대처

보령제약, 보령 메디앙스, 보령신약, 보령산업 등 6개사로 구성되어 있는 보령그룹(회장 김승호)은 2일 오전 보령빌딩 17층 대강당에서 6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시무식을 거행했다.

이날 김승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사가 일치단결하여 목표달성에 정진해준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또 지난 2000년이 21세기를 준비하고 21세기를 향한 기반잡기의 해였다면 2001년은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보령이 새 천년의 캐치프레이즈로 잡은 NEO21 즉 Newly, Early, Only의 기반정착으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회장은 2001년 보령의 경영방침을 `이익경영, 正道^精道경영, 인재경영'이라고 밝히고, 자율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이익집중화 경영만이 최상의 선택이자 의무이며, 기업으로서 안정된 경영기저를 탄탄하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正道와 精道경영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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