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운영관리법인 설립…물류센터도 강력 추진

복지부가 산하 국공립병원장들에게 의약품 유통정보시스템인 헬프라인(helfline) 설치를 추진토록 권고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국립의료원장을 비롯한 일산병원장 등 11개 산하 국립병원장과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부 산하 국립병원장 회의를 열고, 이 달 중으로 헬프라인 설치 및 거래발생 실적을 보고토록 하라는 김원길 복지부장관의 지시사항을 병원장들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용 여부를 매달 확대간부회의에 보고토록 했기 때문에 사실상 11월내로 복지부 산하 병원들의 헬프라인 설치가 완료되고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병원의 헬프라인 설치로 단기적으로는 불편할 수도 있으나 의약품 유통거래의 효율화 및 투명화를 위해 유통정보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립병원이 우선적으로 참여하여 경영에 대한 기대효과가 입증되면 민간 병원에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부는 또 교육인적자원부 등 타부처 소관 국공립의료기관에도 헬프라인 사용을 협조요청 할 예정이며, 이에앞서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 운영관리법인을 이 달 중으로 설립하는 것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의약품유통 정보화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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