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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규모 예방접종사업 큰 실효작년 C형 수막염 1,800만회 접종…감염률 90% 감소
영국 정부는 1년 전부터 벌여온 백신접종 정책이 성공, C형 수막염이 사실상 근절되었다고 지난 3일 선언했다. 英 보건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개월 사이 1세 미만 영아와 15∼17세 청소년층에서 C형 수막염 감염예가 90% 감소하고, 전 연령층에서는 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세 미만 영아의 경우는 지난해 6명만이 감염되어 99년의 32명에서 82% 감소했다. 최종 수치가 나와야 알겠지만, C형 수막구균성 수막염과 패혈증은 500건, 사망은 50건 정도 예방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막염의 40%를 차지하는 C형 수막염은 고열, 두통, 경부강직, 인후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혼수, 발작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98년 1,530건의 C형 수막염이 발생, 150명이 사망했다. 이에 영국정부는 99년 11월부터 3,000만 달러 규모의 C형 수막염 예방접종 캠페인을 벌여 현재까지 1,800만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는 세계 처음이며 40년 전 소아마비 백신이 도입된 이래 최대의 접종 프로그램으로 기록되고 있다. 초기에는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후 18세 미만의 전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이번 영국에서의 대대적인 수막염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이를 도입하려는 나라들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이미 영국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보건성은 수막염 중 가장 흔하면서도 백신이 없는 B형 수막염의 위협은 아직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박상미 기자〉

이상훈 기자  south4@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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