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원협회와 ‘BIO-AGE’ 사용 원칙 합의

연착륙시 수천억 시장 규모, 아시아시장 진출 청신호

병협-중의협, 5월중 본 계약 체결

대한병원협회와 (주)바이오에이지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온 ‘Bio-Age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의료시장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병원협회는 지난해말부터 ‘Bio-Age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병원계의 대표단체인 중국의원협회와 지속적인 교류 끝에 지난 5일 양단체간 생체나이 측정시스템(BIO-AGE)을 중국 내 병원에서 사용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병협 사업국과 (주)바이오에이지 대표단이 중국 최대병원인 중국인민해방군의원 원장 등 의료진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병원 종합 검진 자료중 생체나이 인자를 뽑아 개인 건강상태와 노화정도를 객관적으로 분석 평가할 수 있는 ‘Bio-Age 생체나이측정 시스템’은 병원에서 별도 투자비용 없이 고객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가이드로 활용 할 수 있어 국민건강 증진과 병원수익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국내 병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병원협회 사업국과 (주)바이오에이지 측 대표단은 지난 5-6일 양일간 중국의원협회를 방문, 중국협회 회장단과 후생성 임원, 중국 최대병원인 중국인민해방군의원(이하 301 병원) 의료진, 중국최대 검진센터기관인 “즈밍검진센터(이하 즈밍)” 한샤오홍 총재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내 병원 사용을 합의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단체는 오는 5월 중순경 중국에서 BIO-AGE 사용 협약식을 공식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단체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최대병원인 301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키로 협의함에 따라 조만간 중국내 모든 병원의 사용을 기정사실화 했다.

중국은 현재 1년에 5억명 정도가 종합검진을 받고 있으며 이중 약5000만 명 정도가 고급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중국의료시장 규모만도 수천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중국의원협회 측은 생체나이측정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중국에서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며, 생체나이측정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향후 5년간 중국의원협회 측에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공동연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바이오에이지가 개발한 ‘생체나이 측정 시스템(Bio-age)’ 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과는 무엇보다 병원협회가 국민건강증진과 병원들의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협회 차원의 수익사업으로 선정, 적극 추진해온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생체나이 측정 시스템(Bio-age)’은 올해 1월25일 보건산업진흥원으로 부터 보건신기술(HT)로 인증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종합병원 검진서비스와 차별화 및 특화를 꾀할 수 있어 고객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병원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2-3년전부터 공단일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학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그리고 검진전문센터에 이르기까지 빠른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한편 (주)바이오에이지는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시장진출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의 병원협회를 통해 아시아지역 시장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추진 작업에 돌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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