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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社 시판담당 임원들 '좌불안석'올해 실적 악화 책임추궁 면할 길 없어
올해 마감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있는 국내 화장품사들의 시판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담당 임원 및 해당 부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게다가 내년도 미국이 1%대 저성장을,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내년도 화장품 시판시장이 올해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곤혹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말까지 국내 10위권 화장품사들의 매출 현황으로 총 매출규모는 지난해 보다 18% 성장했으나 태평양과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등 4개사만 목표액을 달성하고 나머지 6개사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매출규모는 시판과 직판 그리고 방판 등 모든 유통을 합친 것이고 시판부문만을 따로 떼낼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수치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 마감일을 불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전체적인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시판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시판 매출액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시판담당 이사 등 임원들의 경우에는 시판 매출실적이 나쁘면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회사를 퇴직해야 하는 불행이 닥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화장품사 시판 임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하반기 라미화장품은 김제준 시판담당 이사를 영업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들어 퇴직시키는 등 최근들어 시판시장의 불황과 함께 서너개사 시판담당 임원들이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계에서는 시판담당 이사 등 임원은 파리 목숨보다도 못하다는 푸념이 정설화돼 가고 있으며 특히 이들 임원들은 일반 직원들과는 처우가 다르고 책임여부가 반드시 따르기 때문에 올해 시판 시장의 찬바람이 다른 어느해 보다도 체감지수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상황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 시판시장이 내년도에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올해 시판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 화장품사 임원들은 “내년도 상황이 올해보다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올해 시판실적이 좋지않아 한자리수 성장으로 계획안을 짜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무리하게 두자리수 성장으로 책정할 수도 없어 타사의 동향만 살피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의학신문  bosa@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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