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경영성과 총결산…주제별 활발한 토론 전개

'제17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
병원협회(회장 라석찬)가 주관하는 '제17차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가 22일 63빌딩에서 개막되어 금년 한해동안의 경영성과 전반을 결산하는 한편 정부의 각종 제도 시행 및 정책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분석과 함께 대응 전략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약 1,000여명의 전국 회원 병원장과 병원인들이 참석한 이번 '제17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는 오늘(23일)까지 계속되며, 바람직한 약가 제도와 건강보험의 정책방향, 참조가격제의 문제점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주요 현안들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활발한 토의가 심도있게 전개된다.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 행사에는 라석찬 병협회장의 개회사와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원장의 치사,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선진의료 구현을 위한 정책대안(이상돈 고려대 법학과)'에 대한 특강 順으로 진행됐다.

이날 라석찬 병협회장은 “올 한해동안 내원 환자의 급격한 감소와 의·약사들의 이직율 증가로 인해 상반기에만 50여곳 회원 병원이 문을 닫는 등 병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보제도 및 건보제도, 병원경영 개선 방안에 대한 내용을 토론 범위로 설정한 만큼 경영 활성화를 위한 뜨거운 토론을 통해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책이 강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학술대회의 발표 연제로 ▲바람직한 약가제도(좌장 우복희 이대의료원장)를 주제로 '현행 건강보험 약가제도의 현황과 문제점(변재환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주요국 약가정책 평가 및 우리나라 약가정책 디자인(정우진 연세대보건대학원)', '보험약가 산정의 원가계산 도입 및 적정가격 산출방법(홍원조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지도위원)' 등이 발표되었다.

또한 23일 행사 프로그램에서는 제2 주제인 ▲건강보험 정책방향 개선(좌장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이사장)과 관련해 '의료법과 국민건강보험법의 상호 관계와 합리적인 제정 방안(박형욱 연세의대)', '건강보험 심사평가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선의 이화의대)', '참조가격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정상혁 관동의대)' 등이 강연된다.

분과 토의의 ▲관리분야에서는 '디지털 병원의 현재와 미래(오병희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개방병원제도의 효용성과 문제점, 활성화 방안(이병화 지방공사 인천의료원장)' , '새로운 병원의 조직문화(노세현 동아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간호분야로는 '차등간호관리료 도입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관리(성영희 삼성서울병원 간호부장)' 등 3편이 ▲진료지원분과에서는 '병원이용 빈도와 진료 수익성에 따른 환자군집별 특성 분석(최길림 부산백병원 보험심사실 부장)' 등 4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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