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한방정책 대안 제시때까지 무기한 투쟁 선언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복지부가 한방의약분업 일정과 100처방 제한규정 철폐 등 한방정책에 대한 근본적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무기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대약은 지난 21일 저녁 한약정책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복지부 한방정책관실이 최근 2만7,000여 한약조제약사를 배제하고 한약사에게만 100처방 제한 철폐를 해주는 미봉책이 제3의 한약분업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약사회는 이에따라 복지부에 100처방 제한 철폐 및 한방의약분업 일정제시, 한약학과 학생들의 약사국가고시 응시기회 부여 등 한약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전국 시·도지부 및 분회에 한약대책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시켜 후속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복지부 한방정책관 직제의 전면 폐지 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약사회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정부는 한약의약분업에 대한 논의자체를 기피하면서 한약학과 문제를 한의사협회측에만 협의를 지시했다고 운운하는 등 한의사측에 편향된 한약정책을 추진, 100처방 제한 등으로 약국한약을 위축시켜 한약과학화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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