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직선제 등 개혁 추진 선언

지난해말 전회원 투표로 결정된 의약정 간 합의안에 대해 투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의협회장 불신임운동을 전개해 온 일부 의쟁투 중앙위원들이 주축이 된 '의협민주화추진운동본부(의민추)'가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의민추는 지난 6일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소한데 이어 오는 13일 지리산에서 지도자 모임을 갖고 대표자 선임 및 향후 업무추진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여 중인 핵심인사는 전 의협의쟁투위원 중 집행부 결정에 반대해 온 17명의 중앙위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도체제는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의협 산하 6개 직능단체에서는 의민추에 대해 공식적으로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의협 자체적으로 직역인사로 구성돼 참여하는 개혁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에 나선 만큼 지지세력을 확보하기에는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의민추는 향후 활동과 관련, 의협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을 포함하여 의협회장 불신임 운동을 추진해 나가면서 6월로 예정된 직선제에 의한 의협회장 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천거, 개혁을 주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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