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쌓는 마음으로 病藥 이끌겠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제21회 한국 병원약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를 지난 17, 18일 양일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고 단국대 약제부장인 최진석 부회장을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임했다.

최진석(60·서울대 약대 졸) 회장은 한국화이자제약과 서울대 병원에서 근무한바 있으며 병원약사회 학술·기획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병원약사회회장이 된 소감은.

△병원약사들의 인력감소 및 조제료 관련 대정부 투쟁 등 현안이 어지러울 때 회장직을 맡게되어 중압감과 후배들에게 초석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기쁜 마음보다 앞섭니다.

-병원약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벽돌을 하나씩 쌓는 기분으로 혼자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이사회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병원약사회는 총무, 교육, 기획, 학술 등 11개의 이사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이사회의 이사들이 자신의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하고 저는 이사들을 관리한다면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간관리자들의 나이가 어려지는 등 전반적으로 병원약사들의 나이가 어려지고있는데 저는 이들의 젊은 약사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할 생각입니다.

-법인화 문제로 대한약사회와 관계가 단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대약과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현재 대한약사회와 단절된 상태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들도 엄연한 약사들이고 대약의 회원들입니다. 병원약사회의 법인화는 대한약사회의 힘을 분산시키는 것이 아니고 대약의 힘을 강화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약이 우리나라의 모든 약사들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무리수라고 생각되고 각 직능별로 분업화되어 힘을 키운다면 다같이 역량을 높이는 계기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재임기간 중 역점을 둘 사안은.

△병원약사들의 교육, 연구활동, 서비스 정신 이 세가지에 역점을 두고 회무에 임할 것입니다. 정부나 대약과는 투쟁보다는 대화로서 하나씩 순리대로 풀어나가 환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보다 환자들에게 좀더 편한 서비스를 위해 힘을 쏟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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