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증가 불구 재활 전공의 감소추세

내년 '재활의학-장애인의 날' 제정 무료진료 행사
대한재활의학회, 전공의 T/O!수가 현실화 촉구



대한재활의학회는 최근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공의 정원 일괄 감축 방안은 환자 수요에 따른 임상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 정책일 뿐 아니라 TPI주사치료에 대한 보험 적용 확대는 서비스 질적 제고 측면서 바람직 하지 않다며 재검토 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학회(회장 문재호, 이사장 이강우)는 최근 "그동안 재활의학 분야는 낮은 수가책정으로 인해 상당수 수련병원들이 재활의학 전문의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아 지도전문의 수가 적은 실정임에도 불구, 타과와 동일하게 지도전문의수대 전공의수를 비교해 전공의 T/O를 조정한다면 적지 않은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일괄 기준 적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재활의학 분야는 최근 장애인 및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전공의 인력을 또 다시 줄인다면 환자의 의료서비스 측면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에 의하면 재활의학과 전공의 T/O는 N-1(N에 펠로우 포함) 규정에 의거 79명이 책정되어 있으나 내년에는 지도전문의 수에 펠로우를 제외토록 하고 있어 7명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병원은 전공의를 배정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재호 회장은 "재활의학 분야는 최근들어 그 필요성이 인정되면서 대우를 받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낮은 수가책정으로 인해 병원 재활의학과의 90%가 지하층에 배치, 장애인 등 환자들의 불편이 큰 실정"이라며 정부측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강우 이사장은 재활의학회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내년 4월에 재활의학 주간을 설정, 재활의학의 날 선포식과 함께 장애인의 날을 제정하여 전국 재활의학 전문의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대대적인 무료진료 행사들을 벌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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