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헬스컨설팅과 제휴 '디지털병원' 사업 본격 추진

진료차트 대신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휴대용 컴퓨터의 일종으로 개인 정보관리, 컴퓨터와의 정보교류 등이 가능한 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환자를 진찰하는 디지털병원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메디슨(대표 이승우)은 무선 환자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인 이헬스 컨설팅(공동대표 서현정, 정진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병원 무선 모바일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헬스컨설팅은 타사 제품보다 속도가 3~4배 빠른 무선 환자관리 솔루션 'Mchart'와 호환성이 좋고 구축이 용이한 병원 OCS, PDA 연동 솔루션 'Argo2000' 등 관련 기술을 메디슨에 제공하게 되며, 메디슨은 기존 병원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슨측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의사나 간호사가 PDA를 이용해 병원 OCS 등 각종 DB와 직접 연결이 가능해 진료에서 입원환자 회진 등의 절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진찰시 환자의 병력, 기존 처방내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더 정학한 처방이 가능해지고, 의사의 처방이 바로 DB화 됨으로써 전산입력 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슨 에코넷 사업부 이선주 대표는 “이 시스템은 메디슨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첨단 의료기와 병원 전산화를 포함한 디지털 병원사업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향후 양사는 메디슨의 해외 영업망이나 2002 미국컴텍스 등 해외전시회 참여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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