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제 16편 발표…DICOM 교육강좌 실시

대한PACS학회(회장 김건상 중앙의대 교수) 제10회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 15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는 회원 및 PACS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로테크, 메디칼스텐다드, 메디페이스, GE 등 국내외 유명 PACS업체들이 대회장 주변에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의 제품을 전시·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IS(실험실정보화시스템)에 기초한 의료 네트워크 (엠디세이버 황욱배) △일산병원의 PACS 프로젝트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성직) △동영상 PACS를 위한 DICOM 멀티프레임 획득장치 구현 (메디페이스 박철현) △DICOM 표준을 따르는 Reporting System 개발 (마로테크 김동욱) △비선형 Look-Up Table을 이용한 영상화질 개선 (메디칼스텐다드 노가형) 등 16편의 자유연제가 발표됐으며,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 in Medicine, 디지털의료영상통신시스템)에 대한 교육강좌가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의 PACS'를 주제로 △한국 PACS의 발전 (메디칼 스텐다드 최형식) △7년간 필름없는 병원의 임상경험 (울산의대 신명진) △병원경영에서의 PACS효과 (인제의대 허감) △한국의 PACS산업 (연세의대 김희중) △PACS의 적정가격과 국가정책 (성균관의대 임재훈) △한국 PACS의 기술양상 (서울의대 김종효)에 대한 발표를 듣는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이날 다뤄진 '한국의 PACS' 심포지엄 내용은 내년 2월 미국 샌디애고에서 열리는 'SPIE Medical Imaging 2002' 학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김건상 회장은 “SPIE Medical Imaging 2002 학회는 세계 각국의 의료영상, 의료공학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라고 설명하고 “이러한 국제학회에서 우리나라의 PACS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PACS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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