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자료 이용 인체 노화정도 종합 판별

병원 수익모델 각광, 국민 질 향상에 기여

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해외진출 가시화

(주)바이오에이지 김철영 대표(가운데)가 진흥원으로 부터 보건신기술 인증서를 받았다.(사진은 진흥원 염용권 의약산업단장(좌측 2번째) 등과의 기념촬영 모습)
(주)바이오에이지가 개발한 ‘생체나이 측정 시스템(Bio-age)’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신기술(HT)로 인증받았다.

최근 진흥원 신기술인증 심의위원회에서 HT로 인증 받은 '생체나이 측정 시스템'은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환자의 검사결과를 입력하면 누구나 손쉽게 인체의 노화 정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Bio-age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체 생체나이와 신체나이, 생화학나이, 호르몬나이를 측정할 수 있으며 체형. 심혈관. 폐의 나이뿐만 아니라, 두 번 이상 검사 시 노화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진흥원측은 “본 기술은 국내 최초로 건강검진 결과 표본 등 임상 자료를 토대로 BT. IT 기술이 결합돼 개발된 최첨단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바이오에이지 프로그램을 이용한 생체나이 측정을 통하여 궁극적으론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부천순천향대학병원, 건양대병원 등 국내 50여개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사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흥원 이용흥 원장은 "보건신기술(HT) 인증사업의 법적근거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4월 27일부로 발효될 예정"이라며 "향후 HT인증 기술에 대해서는 정부 R&D사업 우대, 정책자금 투.융자 지원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 혜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바이오에이지(대표 김철영, 연구소장 배철영)는 지난해 12월 1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보건신기술 인증을 신청하여 올해 1월 25일 최종 심의에 통과하여 소프트웨어로는 국내 최초로 보건신기술로 선정됐다.

한편 바이오에이지 시스템은 종합병원 및 검진기관에서 추가 인력 증원이나 장비 추가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병의원의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신규 수익사업 모델로 선정된데 이어 협회와 공동으로 최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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