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매출 26%-영업이익 62%-순익 55% 증가

코리아나화장품(대표 송운한)의 2001년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코리아나화장품의 누계 실적은 순매출액(VAT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580억원, 당기 순이익은 17% 증가한 2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순매출액이 875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경상이익 100억원, 순이익 70억원 등으로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62%, 경상이익은 69%, 당기 순이익은 55%가 각각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분기 매출액이 초록색 엔시아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직판 시장의 활성화로 16%(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7%나 성장하는 급성장세를 보인데 이어 지난 9월 매출은 직판, 시판, 수출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월등한 신장세를 보이며 코리아나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림으로써 향후 전망을 아주 밝게 하고 있다. 4분기의 연말 연시 특수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코리아나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오르시아 레티놀 어드밴스드 나이트 크림', '코리아나 레티놀 익스텐시브 나이트 크림' 등과 미백 기능성 화장품인 '엔시아 화이트닝 엘리먼트 시럼', '코리아나 화이트 플래닝 크림', 그리고 고품격 프리미엄 화장품인 '코리아나 럭셔리 크림' 등이 확실한 기술력과 마케팅, 영업력을 바탕으로 큰 판매고를 이룩하였을 뿐 아니라 직판 시스템의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코리아나가 이 부문에서 3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공장 자동화와 물류 시스템의 단순화, 바코드 시스템 도입 등 원가절감의 노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리아나는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실경영 체제를 확립하였으며 예산 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수익성을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유통별 책임경영 체제로 판매 수익성을 제고시키고 있으며 현금자산(무차입경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어 올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코리아나의 경영 성과는 IMF 이후 줄곧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국내 경기 상황에서 내실 경영과 이익 중심의 경영을 지향한 결과로서 모범적인 기업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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