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규^강경남^최영희씨 출마의사 밝혀

河회장 출마 여부 최대변수로 작용할 듯

올 6월 치뤄지는 제19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가 미용업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4~5명의 후보가 4월부터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힌 인물은 이옥규 부회장을 비롯, 강경남 도봉구지회장, 최영희 경기북부지회장 등 3명.

이옥규 부회장의 경우, “회장이 된다면 구시대적인 틀과 전근대적인 운영에서 벗어난 조직적이고 투명하며, 시대의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겠다”면서 일찌감치 지지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하종순 회장에게 참패했지만 하 회장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바 있는 강경남 도봉구지회장은 4월초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강경남 지회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CAT 주최로 4월 중순 `월드 챔피언 헤어컬렉션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대의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최영희 경기북부지회장도 공공연히 출마 의사를 밝히며, 최근들어 헤어쇼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술세미나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영희 지회장은 이달 말 자전에세이 출판기념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하종순 회장의 출마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보들마다 지지세력이 약해 접전이 예상되는데다 하 회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출마의사를 밝힌 이옥규 부회장외에 4명의 부회장들도 잇따라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 회장은 4월초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며, 예상 후보들은 하 회장의 입장표명이 있은 후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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