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대 규모…10년간 운영 계획

CJ엔프라니(대표 김해관)가 업계 최대 규모인 3만명의 모니터 요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엔프라니는 오는 11월부터 만26~33세 여성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을 모집하고 10년 동안 피부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엔프라니人' 3만명을 구축함은 물론 이들을 통해 브랜드 홍보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방침.

이번 행사는 '엔프라니 Love Twenties'라는 캐치 프라이즈로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45일간 진행되며 모니터 요원 모집 이외에도 '엔프라니 알아 맞추기', '엔프라니 ep 로고를 찾아라' 등 응모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엔프라니 알아 맞추기 행사에는 대형 파브TV, 지펠 냉장고, 드럼 세탁기, 디지털 카메라 등이, 로고를 찾아라 행사에는 카이네틴 세럼·크림 세트와 기초 3종 제품 등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엔프라니의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된 3만명에게는 년 10만원 상당의 제품(2회 공급)과 신제품 샘플, 그리고 신상품 가이드 등이 지급되며 엔프라니의 모든 행사에 우선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행사 기간내 결혼하는 소비자에 해당하여 엔프라니 VIP 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엔프라니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엔프라니가 진행하는 행사는 인원과 규모, 기간 면에서 국내 장업계 사상 최대의 이벤트”라며 “타사도 모니터 요원들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태평양이나 엘지도 3천명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운영기간도 1년을 단위로 하는 장도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엔프라니 제품을 3만의 엄선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공급함으로써 피부손상이 진행되는 20~30대의 여성들의 피부를 연구해 언제나 20대 같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과 아울러 엔프라니만의 우월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니터 요원 3만 명을 10년간 운영한다는 계획은 업계 초유의 프로젝트이기는 하지만 실제 운영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모집되는 3만의 모니터 요원 역시 각 화장품사에 중복 소속돼 샘플이나 제품을 받기 위해 응모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어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얼마나 거둘지는 미지수”라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시판 시장이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현실정에 시판밖에 루트가 없는 엔프라니가 매출실적보다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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